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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3일(월)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18년12월03일 14:55

최종수정 : 2018년12월03일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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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잘한다' 48.4% vs '못한다' 46.6% …긍정·부정평가 오차범위
거세지는 조국 경질 요구에 文 "정의로운 나라 이뤄낼 것"
조국 사퇴 요구에 이해찬 "野의 정치적 행동...사안 크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를 두고 찬반 의견이 정치권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를 입증하는 여러 비위 사건이 쏟아진 만큼 조 수석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그가 사퇴할 경우 사법개혁이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도 관측됩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여권 내에서는 처음으로 조 수석의 사퇴를 권고했지만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일 기자회견에서 “조국 경질 요구는 야당의 정치적 행위”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을 국회가 지키지 못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3일 본회의를 열겠다고 강수를 예고했으니 여야 원내대표는 일정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북협력·일자리 예산 등 쟁점도 많아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9일까지도 예산안 처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조국 페이스북]

<주요 헤드라인 뉴스>

[청와대통신] 文 '잘한다' 48.4% vs '못한다' 46.6% …긍정·부정평가 오차범위/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48.4%를 기록하면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보다 고작 1.8%p 높은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지난 26~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8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보다 3.6%p 내린 48.4%(매우 잘함 23.8%, 잘하는 편 24.6%)로 나타났다.

[청와대통신] 거세지는 조국 경질 요구에 文 "정의로운 나라 이뤄낼 것"/ 뉴스핌
집권 3년차를 앞둔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라는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났다. 야권 뿐 아니라 여권 내에서도 공직기강 책임을 맡고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도마 위에 올리는 분위기다.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 보류 검토(종합)/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을 보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집무실 이전보다 경제·민생 챙기기에 집중할 때라거나, 공간확보 및 경호·경비의 어려움이 크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3일 청와대와 여권에 따르면 이 사업을 맡는 청와대 관계자들과 외부 자문그룹 인사들은 이번 주말께 만나 집무실 이전을 예정대로 추진할지, 보류할지를 논의하기로 했다.

[단독]북한 동해선 철도 조사 때 열차 대신 버스로 간다…왜?/ 중앙일보
남북 간 동해선 철도 연결을 위한 조사단이 열차 대신 버스를 타고 조사 현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서울역에서 조사 열차를 타고 휴전선을 넘었던 경의선 조사단(28명)과 달리 동해선 조사단은 버스를 타고 강원 원산 인근의 안변역으로 향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경의선 조사단은 5일까지 조사를 마치고 귀환한다”며 “이후 동해선 조사단은 원산을 거쳐 안변으로 이동해 대기 중인 열차를 타고 두만강역까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김정은 연내 답방 가능하고 필요하단 입장 변함없어"/ 뉴스핌
통일부는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연내 답방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 장관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 "남북 간에 합의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와 노력을 차분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내 답방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백 대변인은 "말씀드린 대로 연내 답방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방부-시장·군수협의회 '병사 외출지역 제한폐지' 등 논의/ 연합뉴스
국방부와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는 3일 서울 마곡 메리어트 호텔에서 서주석 국방차관 주관으로 제2차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는 휴전선에 접한 접경지역 10개 시·군 단체장이 참여해 접경지역의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를 말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접경지역 시장·군수 10명과 서 차관을 비롯해 국방부 이남우 인사복지실장 등 25명이 참석해 지자체와 행정안전부, 군이 협업을 통해 쟁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과 병사들의 외출·외박 때 지역을 제한하는 '위수지역' 개념을 폐지하는 방안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단계·포괄적 北核 해결’ 국회 보고/ 문화일보
통일부가 ‘단계적·포괄적’ 방식의 북핵 해결 방안을 공식화한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을 입안, 3일 국회에 보고했다. 남북기본계획은 대북 정책의 목표와 기본방향을 담은 5년짜리 계획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발표된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적용된다. 통일부는 이날 공개한 기본계획에서 ‘평화 공존, 공존 번영’의 비전 아래 ‘북핵문제 해결 및 항구적 평화정착’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의 3개 목표를 제시했다.

野 3당, 귀국 앞둔 文대통령에 선거제 결단 촉구 /뉴스핌
G20 정상회의 등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 직후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일제히 요구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정치권 핵심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야 3당이 청와대를 향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5당 대표와 회동을 가질 것을 요청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귀국 직후 여야5당 대표와 담판 회동을 갖고 선거법 문제를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며 "문 대통은 국민 염원인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역시 "안 그래도 늦게 출발한 정개특위가 이제 한 달이 남지 않았다"며 "결국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정치적인 담판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국 사퇴 요구에 이해찬 "野의 정치적 행동...사안 크지 않아" /뉴스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에 따른 조국 민정수석 사퇴 요구에 대해 "그렇게 큰 사안은 아니다"며 "야당의 정치적인 행동"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실제 파악한 바로는 조국 수석은 민정수석이지만 그 사안에 관해서는 아무런 연계가 있지 않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정부를 운영하다보면 1년이 지나면 안일해지는 경우가 있어 늘 새롭게 다잡아야 한다"며 "(문제를 일으킨) 사람의 개인 품성도 작용한 것 같아 안타까운데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서 공직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도 헌법 어긴 국회..예산안 처리 시점 안갯속 /연합뉴스
여야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12월 2일)을 지키지 못했으나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여야는 법정처리 시한을 하루 넘긴 3일 비공식 회의체를 통해 예산심사에 속도를 올렸지만, 증액 전 감액 심사가 덜 된 데다가 남북협력·일자리 예산 등 쟁점도 많아 갈 길이 멀다. 예산안 상정을 위한 본회의 일정에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선거제 개혁, 청와대 일부 직원의 비위 의혹을 향한 야당의 공세 강화 등 외생 변수까지 겹쳐 9일 끝나는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단독]이해찬, 지역 득표율 감안한 '연동형' 대안 마련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 야3당이 주장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리는 여야 5당 대표 모임인 초월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정당 득표율과 의석수가 비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 정당은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민주당의 약속이 없으면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조국 감싸기' 나선 민주.."힘 실어주자는 게 우리 당 입장"(종합)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들의 비위 의혹 등으로 야당으로부터 경질 요구를 받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감싸고 나섰다. 전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는 논평과 일부 의원의 SNS 글로 '여당 내에서도 조 수석의 책임론이 제기된다'는 해석이 나오자 부랴부랴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청와대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이를 놓고 야당에서 조국 수석에 대한 문책, 경질을 요구하는데 저는 그것이 야당의 정치적인 행위라고 본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경선 나선 김학용-나경원, 유독 '으르렁'.. 왜? /한국일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의원 5명 중 김학용(3선)ㆍ나경원(4선) 의원이 서로 유난히 날을 바짝 세운다. 두 사람의 표 대결이 이번 경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힐 정도다. 왜 일까.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한 때 동지였으나 결국 등 돌린 인연 때문이다. 두 의원은 3일에도 각각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주인공 정치만 했다”, “나는 인지도 높이려고 자기 정치 할 이유가 없다”며 맞붙었다.

다가오는 '선거제도 개편' 마지노선..평화, 빗속 천막당사까지 /아시아경제
민주평화당이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빗속 천막당사 농성에 나섰다. 군소 야 3당은 정기국회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선거제도를 개편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편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분위기 쇄신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평화당은 3일 오전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국회 본청 계단 앞에 천막당사를 마련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관철 투쟁에 돌입했다. 평화당은 국회 사무처 측의 제지에도 실랑이 끝에 천막당사를 설치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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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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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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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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