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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핫식스' 이정은 LPGA 진출 관건은 실력 아닌 적응”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17:06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17:07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가 ‘핫식스’ 이정은의 LPGA 진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4일 경기도 고양시 메르세데스 벤츠 일산전시장에서 던롭스포츠코리아 주최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실력은 문제가 아니다. 걱정할 게 없다. 하지만 적응이 문제다. 음식, 이동거리 등에 대해 예민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면서,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받아들이면 충분히 적응할 것이다. 잘 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인비가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메르세데스벤츠 모터원 일산전시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2.04 leehs@newspim.com

이어 박인비는 “좀 더 많은 후배들이 노크를 했으면 좋겠다. 삶과 골프에 균형을 맞춰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은 2015년 15승, 2016년 9승, 2017년 15승, 올해 9승 등 4년 연속 LPGA투어 최다승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25·KEB하나금융그룹)이 3승을 획득한데 이어 박인비, 고진영, 지은희(32·한화큐셀), 유소연, 김세영(25·미래에셋),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1승씩 더해 9승을 작성했다.

박인비는 LPGA 장타 대결에 대해 “올 시즌 비거리가 좀 준 감이 있다. 클럽헤드가 열리면서 탄도가 조금 높아진 게 원인인 것도 같다. 10~15야드 정도 더 늘리면 좋을 것 같다. 내년엔 파워풀한 경기에 주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LPGA 경쟁자로 쭈타누깐을 꼽았다. 쭈타누깐은 올시즌 LPGA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타수, CME 글로브 포인트 등 4관왕에 올랐다.

박인비는 “포텐셜있는 선수 너무 많다. 박성현, 유소연, 김아림 등을 꼽고 싶다. 외국선수 중에는 에리야 쭈타누깐이다. 거리가 너무 많이 나가서 쉽게 골프한다. 올해처럼 퍼팅까지 잘 된다면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다. 올해 많이 뭉쳐야 할 것 같다. 렉시 톰슨도 강력한 우승후보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 한해 ‘행복했다’고 얘기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부상을 당하면서 조금 내려놓는 법을 알게된 것 같다. 골프로 얻는 행복과 소소한 것으로 얻는 행복이 다르더라. 올해처럼 프로 13년차에 처음으로 대회에 나가서 남의 눈을 조금 덜 신경쓰고 쳤다. 행복했다. 앞으로 이렇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우승의 원동력으로 열정과 의욕을 들었다. 그는 “열정과 의욕을 찾고 지키면 좀 더 행복하고 즐거운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올 시즌 우승 한차례와 함께 톱10에 6차례 진입했다. 국내에서는 오랜 숙원이었던 우승을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풀기도 했다. 그는 보름 뒤 미국에서 다시 새 시즌을 준비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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