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미·중 무역 합의 회의론에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02:21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02:2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90일간의 휴전에 합의했지만, 합의 가능성이 작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증시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2.75포인트(0.76%) 내린 358.43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39.65포인트(0.56%) 하락한 7022.76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130.14포인트(1.14%) 낮아진 1만1335.32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1.32포인트(0.82%) 내린 5012.66으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지난 주말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재조명하며 하락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지속하더라도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뒀다.

코메르츠방크의 크리스토프 리거 금리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전 세계 위험 선호 분위기를 움직이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라면서 “이것은 지난 주말에 보였던 것처럼 조짐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 수입 관세 부과를 검토하면서 유럽의 자동차 업체들은 약세를 보였다. 다임러는 2.57% 내렸고 폭스바겐 역시 2.94% 하락했다.

미국 국채수익률 역전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전날 미 국채 3년물과 5년물, 2년물과 5년물 금리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다. 국채 수익률 역전은 경기 침체의 신호로 읽힌다.

오안다의 스티븐 이네스 애널리스트는 “침체 공포가 추한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침체 공포 속에서 광산주는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글렌코어는 1.26% 하락했고 리오틴토는 0.65% 상승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에너지 관련 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영국 BP는 0.94% 상승했고 로열더치셸도 0.02%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내린 1.1347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4.5bp(1bp=0.01%포인트) 하락한 0.263%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