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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덩어리 KTX'…대한민국 맨얼굴 발언 후 코레일 찾은 이낙연 총리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5:55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5:55

KTX 열차 사건·사고 '대한민국의 맨얼굴'
격노한 이낙연 총리, 직접 철도공사 방문
오영식 사장에게 '철도안전대책' 주문
"국민 불만·불신 완전히 불식시켜야"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잇따른 KTX 열차 사건·사고에 대해 ‘대한민국의 맨얼굴’이라고 격노한 이낙연 총리가 직접 코레일을 방문, 재발방지를 당부했다. 특히 이 총리는 국민 불만·불신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는 철도안전대책 개선의 재정비를 주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대전 동구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 본사를 방문, 철도안전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오송역 KTX [뉴스핌 DB]

오영식 철도공사 사장으로부터 재발방지대책을 보고받은 이낙연 총리는 “국민의 불만과 불신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게 사고대응 매뉴얼, 유지관리체계, 직원훈련 등을 재정비해 철도안전대책 개선방안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또 “대책발표 전에 전문가 의견을 미리 청취해 국민 감수성에 부합하도록 세심히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열차운행상황 점검 등 종합운영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상황실이 열차 안전운행의 가장 중요한 컨트롤타워인 만큼 각별한 자세와 각오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오후 KTX열차가 오송역으로 향하던 구간에 끊긴 전차선로 접촉에 단전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이로 인해 129개 열차가 최대 4시간 넘게 지연 운행됐으나 코레일 측은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았다.

승객들은 3시간 넘게 열차 안에 갇혀 있는 등 코레일 측의 관리 문제와 부실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19일 새벽 서울역에서는 KTX와 굴착기가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다.

KTX 사고 논란은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도 지적됐다. 당시 이 총리는 “IT 강국 대한민국의 맨얼굴을 드러낸 것”이라며 “문제의 KTX가 4시간 36분 동안 멈췄으나 제대로 된 설명도 없었고 열차 수십 편이 지연돼 5만3000여 명이 피해를 봤다. 승차권은 그대로 팔았다”고 격노한 바 있다.

이 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김현미 장관도 산하 공공기관장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오송역 단전 사고를 비롯해 최근 일주일 동안 철도 고장·사고가 여섯 차례나 발생했다”며 안전사고 방지·사고 대응 강화를 촉구해왔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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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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