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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화웨이 CFO 체포' 소식에 日·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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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 소식에 모두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멍완저우 CFO가 미국 측의 요청에 의해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미국과 중국간 긴장 관계가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반도체 관련 주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일본 일부 지역에서 소프트뱅크가 통신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켰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낙폭이 확대됐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지난 10월 30일 이후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닛케이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91% 하락한 2만1501.62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 거래일 대비 1.82% 내린 1610.60엔에 거래를 마쳤다. 

5일(현지시간) 캐나다 법무부는 멍완저우 CFO가 미국의 송환 요청으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멍완저우 CFO가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붙잡혔다고 전했다.

멍완저우 CFO 체포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아르헨티나에서 무역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가기로 동의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가운데 나왔다. 임원 체포 소식이 미중 갈등에 불을 지피는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이 양국 사이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후지토 노리히로는 "미국이 포커스를 무역 문제에서 안보 문제로 옮기고 있다"며 "미국의 우방인 일본이 화웨이와 ZTE와의 계약을 금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있다. 그렇게 되면 일본의 제조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섹터가 타격을 입었다. 섬코와 신에츠케미컬은 각각 6.6%, 3.4% 하락했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티스트도 각각 4.5%, 5.3% 내렸다. 

통신사 소프트뱅크는 4.9% 미끄러졌다. 

휴대폰 부품업체들도 하락했다. TDK와 안리쓰는 각각 6.6%, 7.4% 떨어졌다.

반면 이날 방위주는 크게 상승했다. 북한이 산악지대에서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대폭 확장해왔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위성 사진을 미국 CNN 방송이 공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방산업체인 이시카와 세이사쿠쇼와 호쇼야 파이로 엔지니어링은 각각 0.9%, 6.7% 올랐다.

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중국 증시는 화웨이 CFO 체포 소식에 기술주 매도세가 일면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68% 하락한 2605.18포인트에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2.44% 내린 7735.0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2.16% 하락한 3181.67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CSI300지수의 IT 부문은 3% 급락했으며, 텔레콤 부문은 4.5% 하락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된 양자 회담에서 '90일'간의 휴전을 갖고,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화웨이 임원 체포 사태로 미중 관계 경색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대두되고 있다. 

리너스 입 퍼스트상하이증권 전략가는 "(화웨이 임원 체포의) 영향은 시장에 상당하다. 바로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이 있었고, 사람들은 90일간의 허니문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27분을 기준으로 항셍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56% 하락한 2만6134.12포인트에, HSCEI는 2.67% 내린 1만469.4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항셍 지수는 오후장에 들어서 IT하드웨어와 기술주가 4% 빠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34% 내린 9684.72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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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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