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기업

속보

더보기

오너 리스크에 실적악화,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 경영 휘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올 한해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은 1998년 창립이래 악몽과 같은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지난 여름 류창둥(劉強東) 회장의 미국 성추행 사건에 이어 하반기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경영이 악화하고 주가도 급락했다. 3분기 매출 악화에 이어 동종업계 신흥강자 핀둬둬가 시총 26억 달러의 차이로 징둥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2018년 3분기 징둥의 매출액은 1047억 위안(약 17조원)으로 나스닥 상장 이후 역대 최저 수준를 기록했다. 또 동기 대비 증가율이 25%에 그쳐 30% 밑으로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징둥 쇼핑몰을 이용하는 활성 사용자 수도 상장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분기 3억 1,380만 명에서 3% 하락한 3억 520만 명으로 집계됐다. 또 시가총액은 올 초 719억 달러로 고점을 찍은 이후 400억 달러나 증발했다. 작년 중국 3대 IT 공룡 중 하나인 바이두의 시가 총액과 불과 몇 억 위안 밖에 차이 나지 않아 바이두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징둥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하자 시장에서도 투자를 외면하고 있다. 징둥의 시가 총액이 고점에 달할 당시 581곳에 달하던 기관투자자들은 3분기 기준 100여 곳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특히 가장 많은 징둥 주식을 보유했던 투자회사 힐하우스 캐피털이 주식을 대량 처분했다. 지난 6월, 징둥으로부터 6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줄이는 대신, 9억 달러어치의 알리바바 주식을 구매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징둥은 전자상거래 업계 신흥강자 핀둬둬 강세에 밀리고 있다. 핀둬둬의 3분기 시가 총액은 256억 달러를 기록해 중국 전자상거래 2위기업인 징둥(282억 달러)을 26억 달러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심지어 연간 활성 사용자 수는 4억 명에 육박해 징둥의 8000만 명을 넘어섰다.

징둥의 이런 위기를 초래한 것은 다름 아닌 오너 회장 류창둥이다. 류 회장은 지난 8월 말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다음 날 풀려났다. 이로 인해 징둥의 주가는 폭락했고, 류 회장의 자산도 반토막 났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조만간 기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1급 성범죄로 유죄 평결을 받을 경우 최대 3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의 성스캔들에 이어 지난 11월 11일 쇼핑 축제 광군제 기간에 학생들을 물류 배송에 투입해 심야 야근으로 혹사시키거나 최저임금 보다 낮은 임금을 지불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한바탕 논란에 휘말려 들었다.   

중국 매체들은 징둥이 1998년 창립 이래 최대의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무엇보다 류창둥을 대체할 제2의 인물이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보고 있다. 류창둥 1인에 의해서 징둥이 움직이는 만큼 오너리스크로 인해 기업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동종업계의 다크호스 핀둬둬의 활약에 위기감을 느낀 징둥은 온오프라인에서 활로를 모색하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경우 ‘징둥핀궈’라는 공동 구매 미니앱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지역 커뮤니티 공동구매 미니앱 ‘유자푸쯔’도 출시했다. 지난 8월 징둥 신규 고객 중 28%가 징둥핀궈를 통해 유입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오프라인에서 징둥은 작년 소매 오프라인 매장 ‘징둥즈자’에 이어 올해 신선마트 ‘7fresh’를 처음 선보였다. 업계는 7fresh는 알리바바의 신선마트 허마셴셩에 대항해 나온 것으로 풀이한다. 징둥은 당초 7fresh를 연말까지 50개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었으나 9월까지 총 2개 지점 밖에 못낸 것을 감안할 때 이를 달성하기는 쉽지않아 보인다.

 

eunjook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