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 美·中 무역대표, 새 협상 시작...일단 中 양보부터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17:35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17:35

류허·므누신·라이트하이저, 중국의 미국산 농산품 수입 및 중국 경제정책 변화 논의
양측 모두 '화웨이 CFO 체포는 무역협상과 별개' 방침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0일 간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후 양국 무역대표가 새 무역협상의 첫 발을 내디뎠다.

중국 상무부는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및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미국 시간으로는 10일 저녁, 중국 시간으로는 11일 오전에 3자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들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품을 수입하고 근본적인 중국 경제 정책을 수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관료들은 중국이 선의의 표시로 미국산 대두 수입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합의한 휴전의 일환으로 중국 관료들이 중국의 산업고도화 전략인 ‘중국제조 2025’ 내용 수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이 지적하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의 중심에 ‘중국제조 2025’가 있기 때문이다.

중국 상무부는 짧은 성명을 통해 류 부총리와 므누신 장관 및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3자 전화 통화는 “다음 단계의 경제 및 무역 협의 작업을 위한 시간표와 로드맵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류 부총리가 내년 초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측이 일단 새 무역 협상의 첫 발을 내디딘 만큼, 멍완저우(孟晩舟·46)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와 무역 협상을 별개로 다룬다는 입장을 신호한 것이라고 WSJ는 보도했다.

한편 이전에는 류 부총리가 므누신 장관과 직접 협상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라이트하이저 대표를 무역협상 대표로 지목하고 지난 1일 아르헨티나 정상회담 도중 시 주석에게도 이러한 의향을 전달했다고 WSJ는 전했다.

하지만 이번 전화 통화에 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모두 참여한 만큼 재무부가 무역 협상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