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외신 "北, 치통환자 넘쳐나지만 치과진료 받지 못해"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09:12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09:12

자유아시아방송, 대북 소식통 인터뷰 인용 보도
“北, 영양상태 부실하고 치약‧칫솔 등 부족 심각"
"흡연자 많아 30대만 넘어도 치과질환자 넘쳐나”
“의료제도 사실상 붕괴…보철‧틀니도 못 만들어”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의 보건의료제도가 붕괴돼 주민들이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3일 북한 내부 소식통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북한에선 치과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이 많은데, 의료제도가 사실상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치료는커녕 검진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삭주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8월 북한 평안도 삭주군 압록강 인근에서 철조망 너머로 북한 군인들과 주민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함경남도의 한 소식통은 최근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치약·, 칫솔 등이 부족한데다 영양 상태가 부실하고, 또 흡연자들이 많아 30대만 넘어가도 치과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양강도의 다른 소식통은 “양강도 혜산시에는 잇몸질환, 통증 등으로 고생하느라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주민들이 상당수”라며 “그러나 의료제도가 붕괴돼 틀니치료 같은 것은 꿈도 못 꾸고 진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국영병원 구강과에서 진료나 치료를 거의 해주지 못하자, 혜산시 사설병원에서 일하던 보철사들이 자택에서 환자들에게 돈을 받고 보철·틀니 등을 만들어주고 있기는 하다”며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작하는 것이라 비용이 비싼 편”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개인 보철사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보철치료의 가격은 약 120위안(한화 약 1만 9650원)이다. 북한 주민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이 소식통은 “틀니는 보철치료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운 기술이 필요한 것이라 1000위안(한화 약 16만 3770원) 이상의 비용을 내야 한다”며 “재료도 러시아로부터 밀수로 공수하고 있어 비용이 비쌀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