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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중앙경제공작회의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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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 40주년, 경제 뉴패러다임 주목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중국은 수일내로 2018년 중앙경제 공작회의를 열어 내년 경제 운영의 청사진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제 11기 3중전회 개막 40주년이 되는 18일 즈음해  열릴 전망이다. 비록 회의 내용이 외부에 공표되지는 않지만 2019년 3월 양회를 앞두고 거시 경제 목표 등의 큰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여서 주목을 끌고있다. 특히 올해 회의는 미중무역 갈등과 급격한 경기둔화, 금융위기 우려 등으로 중국 경제가 큰 도전에 직면한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회의 결과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2017년 중앙경제공작회의 모습. [사진=바이두]

◆ 중앙경제공작 회의 관전포인트

최고 지도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한해경제를 돌아보고 다음해 경제 운영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2018년 경제공작회의는 작년보다 금융리스크 관리에 더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경제는 국내외적으로 예상치 못한 리스크에 많이 노출되었다.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 국내소비부진, 기금투자 감소, 민간기업 경기 후퇴 등으로 인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산당중앙 정치국이 지난 7월 31일 회의에서 제창한 ‘여섯가지 안정(六穩)’이라는 워딩이 이번 경제공작회의에도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취업 안정 (穩就業)’, ‘금융시장 안정(穩金融)’, ‘투자(穩投資) 안정’, ‘외국자본투자 안정(穩外資)’, ‘대외무역 안정(穩外貿)’, ‘경기예측(穩預期) 안정’은 2019년 경제정책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中金)는 올해 회의에서 정부가 경기 하락 위험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년 재정정책과 통화 정책 기조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이며 유연성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다만 경기 하강 압력이 심해지면 재정정책은 더 적극성을 띠고 통화 정책도 한층  유연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불준비율은 2019년에 더 내릴 것으로 보여진다. 통화 유통량과 사회융자 총량 증가 폭이 둔화되어 내년 두 지표는 완만한 곡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로 다소 안정세를 보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위안가치 하락의 우려가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의 적절한 개입으로 환율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이 되는 해다. 1978년 제11기 3중전회 이후 중국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빠르게 구축해 왔다. 40년간 민간투자와 외국투자를 포함하는 비공유 경제비중은 크게 높아졌고, 시장이 자원을 배분하는데 있어, 눈에 띄는 역할을 담당했다.

중국은 개혁개방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민간경제발전을 지원하고 대외무역을 촉진하며 외자유치를  늘려나갈 전망이다. 구체적인 조치들로는 기업투자환경의 개선, 기업 원가 삭감, 시장독점방지, 이상적인 시장경쟁체제의 구축, 제조업과 서비스업 개방, 지식재산권 보호, 시장진입 간편화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앙경제공작 회의와 증시 영향

중앙경제공작회의는 회의의 비중 만큼이나 증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중앙경제공작 회의 기간의 주가를 살펴보면 대체로 변함이 없다. 회의가 끝난 뒤 5 영업일 이후를 보면 2013년의 경우 소폭 하락했고, 2014년과 2010년은 모두 주가가 크게 올랐다. 2012년의 경우 이미 회의 전 주가가 크게 상승해 설 연휴 전날까지 여세를 이어갔다.

종팡투자자문사(中方信富) 는 “중앙경제공작 회의전에는 통상적으로 대형주 종목들이 조정을 보인다. 중앙경제공작 회의에서 어떤 정책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모두가 관망하는 것이다. 향후 2주 동안은 주식시장은 잘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엔쉰증권(聯訊證券) 은 “모두가 숨죽이고 중앙경제공작 회의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간혹 몇몇 테마주를 중심으로 급등락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며 과학 기술 테마주 등 유망 종목을 주시하라고 조언했다.

광저우 완롱증권(廣州萬隆)은 “중앙경제공작 회의를 앞두고 단기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큰 틀에서 시장을 볼 것"을 당부했다. 또한 “12월 18일은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일로 새로운 개혁의 노선과 시간표가 발표되는 날”이라며 이와 관련해 예상되는 정책 수혜주식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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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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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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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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