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로밍통화 무료'SKT "매출감소 불사...해외여행객 잡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일 해외 음성로밍통화 무료 서비스 시작
168개국서 이용...데이터 요금제 가입하면 별도 가입절차 없이 이용
SKT "타사 및 현지 유심·포켓와이파이 고객 끌어올 것"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 해외 출장으로 미국에서 5일간 머무르게 된 A씨. 업무 차 현지에서 국내 본사와 40분 가량의 전화통화를 매일 반복했다. 5일 뒤 귀국해서 A씨가 확인한 요금 명세서에 부과된 요금은 3만3000원. 해외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비롯해 각 앱을 사용하려면 기본으로 가입해야하는 데이터로밍 요금제'의 기본요금만 부과된 것이다. SK텔레콤의 '로밍통화 무료' 서비스 덕분이다. 미국에서 5일간 매일 40분씩 통화한 로밍요금 11만39000원을 아낀 셈이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해외 로밍통화 무료' 서비스로 해외여행객 잡기에 나섰다. 데이터 요금제에만 가입하면 국내에서 걸고 받는 모든 로밍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통화량 증가에 따른 매출 감소도 감내한다는 태세다. 이를 통해 그동안 현지에서 구매한 유심이나 포켓 와이파이로 여행지에서 무선 서비스를 이용해왔던 여행객들을 장기적으로 SK텔레콤의 로밍 서비스로 끌어오겠다는 구상이다.

김남호 MNO 사업지원그룹 로밍사업팀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17일 서울 중구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로밍 혁신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날부터 SK텔레콤 가입자들은 해외에서 음성로밍 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참석한 김남호 MNO 사업지원그룹 로밍사업팀장은 이 서비스에 대해 "최근 카톡 전화(보이스톡) 등의 사용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해외 음성 통화에 대한 니즈가 확실히 존재한다"면서 "타사의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편을 겪어왔던 이용자들에게 앞으로 로밍 통화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든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로밍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로밍 통화를 전량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서비스 구조탓에 이용자가 늘어날 수록 매출 감소폭 역시 커지는 구조다. SK텔레콤측은 이같은 매출 감소를 불사하고서라도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로밍 서비스를 제공, 장기적으로 해외 유심·포켓 와이파이 이용자들과 타사 가입자를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김 팀장은 "T전화 사용자(무료 로밍통화 사용자)가 늘어날 수록 매출 감소분이 늘어나는 구조"라면서도 "이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타사 서비스 이용 고객을 끌어들인다면 로밍 요금 감소분을 만회할 수 있다. 현지 유심이나 포켓 와이파이를 통해 여행 중 무선서비스를 이용해왔던 고객들 역시 우리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로밍 영상 통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김 팀장은 "언제가 될지는 미정이지만, 콜라(T전화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파격 서비스는 해외 데이터 망과 국내 음성 망을 연동하는 기술 방식을 통해 구현할 수 있었다. 해외 로밍은 해외망(현지 국가망), 국제망(국가와 국가간을 연결하는 망), 국내망 등 3개 구간으로 이뤄지는데, 이 중 해외망과 국제망에 mVoIP 방식을 도입해 현지 내에서의 음성 통화를 데이터 통화 방식으로 전환시켰다.

로밍 무료 서비스 시행 전 후 요금 비교 [자료=SK텔레콤]

한편, 이날 SK텔레콤이 공개한 서비스는 가입자가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데이터로밍 요금제에만 가입하면, 'T전화'를 이용해서 해외에서 한국에 있는 상대방과 무료로 통화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전 세계 168개국에서 각국 대상 데이터로밍 요금제만 가입하면 음성통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거는 통화와 한국에서 걸려온 통화를 수신하는 것 모두 무료다. 통화 상대방이 타 통신사 가입자라도 무료다. 통화에 사용되는 데이터 이용량은 데이터로밍 요금제가 제공하는 데이터 이용량에서 차감되지 않는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내년에도 서비스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