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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주둔 미군 전격 철수 ‥트럼프, 軍 반대에도 밀어붙여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00:3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이 시리아 주둔 미군을 전면 철수할 것으로 19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시리아 동북부 지역에서 갑작스런 철군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도 이와 관련, 과거 이슬람국가(IS)가 장악했던 시리아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군사 작전 종료가 임박해짐에 따라 미군의 완전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능한 한 빠른 시일에 시리아에서의 철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미군과 시리아민주군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미국은 시리아에 2000여 명의 전투 병력을 배치하고 있고, 이중 상당수는 시리아 민주군(SDF) 으로 불리는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특수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SJ과 WP 등은 미국이 시리아에서 전면 철수를 단행할 경우 기존의 미국의 장기적인 대 중동 및 시리아 정책에 급작스런 변화를 의미하며 이로 인한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미군 고위 인사들은 그동안 시리아에서 IS 세력 소탕은 물론 이들의 재기를 완전히 봉쇄하기 위한 장기적인 미군 주둔 필요성을 지지해왔다. 

그러나 평소 해외 주둔 미군 철수 필요성을 강조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시리아에서도 미군을 철수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WSJ은 시리아 주둔 미군 전격 철수 결정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전화통화 이후 이뤄졌다고 전했다. 터키 정부는 그동안 미군이 SDF의 주축을 이룬 쿠르드족 지원에 불만을 품어왔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TV 연설에서 수일 내에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 반군에 대한 군사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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