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김기홍 JB금융 회장 내정자 "'작지만 강한 은행'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17:45

최종수정 : 2018년12월21일 06:37

'투뱅크 체제'로 중금리 대출 확대, 비은행 사업과 해외 진출 계속
"배당율 4대 시중은행 급으로 올려 주주친화 성향으로 바꾼다"

[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집중해 '작지만 강한 은행'으로 내실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홍 JB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JB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2.20 leehs@newspim.com

김기홍 차기 회장 내정자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JB금융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김한 회장의 성장 기반을 통해 8년만에 4개 계열사에 총 자산 47조원 직원 3700명의 금융그룹으로 성장했으니 이제는 지역 기반을 굳히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 철저한 내실 기조로 할 때"라고 선언했다.

김기홍 내정자는 "전북은행-광주은행 '투뱅크 체제'를 유지해가며 지역 은행으로 걸맞는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특정 금융지주를 잡겠다는 식으로 전략을 무조건적으로 정해놓고 임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지난 5년 동안 300% 자산 규모 확대 등 급격한 성장과 증자 등으로 주주들의 피로감도 높은 상태"라며 "무리한 M&A를 추진하지는 않고, 기존 6.5%에 불과했던 주주 배당율도 4대 시중은행 수준(20~26%)로 대폭 끌어올려 주주친화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실화를 한다고 해서 투자를 줄인다거나 비은행 사업 약화, 디지털 축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자체적인 신용평가로 중금리대출을 통해서도 수익을 내고 있고, 비은행 부문에서는 자산운용과 캐피탈 사업을 중점적으로 키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디지털 전환 역시 비용 효율적 측면에서 계속하고,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을 기반으로 한 해외 소비자 금융 영업도 키워나갈 것"이라며 "대형은행과 정면으로 맞붙는 것보다는 틈새 시장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수도권 점포 역시 무리해서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계열사 CEO등 임원 인사도 김한 회장과 상의해 순리대로 진행할 것이고, 최악의 경우 JB자산운용 대표직을 겸임하는 한이 있더라도 무리해서 선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내정자는 기자들을 만나기 직전까지 사옥 12층에서 김한 JB금융지주 회장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JB금융지주는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를 회장 최종후보로 정했다.

김기홍 회장 내정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JB금융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자회사 CEO 인사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계열사인 임용택 전북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등도 내년 초 임기만료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kingj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