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일주일째 靑·野 민간인 사찰 공방, 이번에는 박용호 감찰 의혹

기사입력 : 2018년12월24일 09:25

최종수정 : 2018년12월24일 09:26

野 "김태우 첩보 가운데 이첩 14건, 특감반장 서명까지"
靑 "檢 승진심사 때 제출하겠다고 해 사실 확인해준 것"
"특감반장이 박용호 첩보수집 지시 없었고, 진행 안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민간인 출신인 박용호 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을 사찰했고, 이 사실을 청와대 민정라인도 알고 있었다고 자유한국당이 주장해 청와대가 해명에 나섰다. 김태우 수사관(전 특검반원)의 폭로에 근거한 야권의 공세와 청와대의 해명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11월 23일 작성된 '특별감찰반 첩보 이첩목록'이라는 문건에 주목했다. 김태우 전 특감반원이 작성한 첩보 가운데 외부기관으로 이첩된 14건의 목록이 적혀 있는데, 여기에는 이인걸 특감반장의 서명까지 있다는 주장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도읍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장kilroy023@newspim.com

한국당은 이 가운데 민간인인 박 전 센터장을 상대로 특감반이 첩보를 수집해 대검에 이첩한 것은 명백한 민간인 사찰의 근거라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이에 적극 대응했다. 청와대는 논란이 되고 있는 폭로에 대해 하나 하나 해명해 상황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민간인 사찰 논란에 대해서는 김 수사관 개인의 일탈로 정리했다.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한국당이 문제 삼은 목록에 대해 "김태우 수사관이 지난해 원소속청인 검찰 승진심사 때 실적을 제출하겠다고 해서 특감반장이 사실을 확인해준 것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박 비서관은 박용호 창조경제센터장에 대해서도 "특감반장이 첩보를 수집토록 지시한 적이 전혀 없고, 특감반의 감찰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특감반장이 더 이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그 내용 중에 범죄 의심 정보가 포함돼 있어 반부패비서관에게 보고한 후 수사 참고자료로 대검에 이첩했고, 이후 전혀 관여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서관은 "참고로 김태우 수사관은 홍준표, 최경환 건과 비슷한 시기에 박용호 건도 보고를 했다"며 "짧은 시간 내에 다수의 첩보를 수집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 수사관이 전임 중앙지검 범죄정보팀에서 수집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가 보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