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올해 홈쇼핑 효자 상품, '패션·뷰티' 고공 행진

기사입력 : 2018년12월25일 07:00

최종수정 : 2018년12월25일 07:00

'가성비' 홈쇼핑 단독 상품·스테디셀러 인기
기능성 화장품 외 샴푸 헤어 제품 등 강세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올 한해 홈쇼핑 업계는 패션·뷰티 제품들이 매출을 견인하며 효자 상품 노릇을 톡톡히 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업체들의 올해 판매 수량 기준 상위 10개 품목 대다수가 의류와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는 가성비 높은 홈쇼핑 단독 상품과 소비자들에게 검증을 받은 스테디셀러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CJ ENM 오쇼핑 히트상품.[사진=CJ ENM 오쇼핑]

CJ오쇼핑에서는 패션 상품이 상위 10위 내 5개를 차지하고 히트상품 1위에는 패션브랜드 ‘엣지(A+G)’가올랐다. 엣지는 올해 총 주문량 129만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주문량은 약 130%, 주문금액은 80% 늘었다. 역대 히트상품 중 연간 주문수량이 100만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엣지가 처음이다.

'VW베라왕'(3위), '지오송지오'(4위), '셀렙샵 에디션'(5위) 등 다른 패션 브랜드도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주문량과 주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5%와 65%씩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에서도 히트상품 상위 10위 순위권에 단독 브랜드와 고급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브랜드, 업계 최초 론칭 상품을 선보였던 브랜드들이 대거 진입했다.

롯데홈쇼핑 1위 블내드 아니베에프.[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1위 브랜드는 '아니베에프'가 차지했다. 아니베에프는 올해 총 57만5200세트를 판매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1위에 올랐다. 아니베에프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패션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위는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LBL'이 차지했다. '럭스 퍼베스트 구스다운', '사가 폭스 풀스킨 롱 구스다운' 등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총 54만3200세트가 판매됐다.

GS샵에서는 인기가 검증된 ‘스테디셀러’ 제품들이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한 번 제품을 산 고객들의 재구매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매해 손꼽히는 인기 브랜드들의 질주가 계속됐다.

GS샵 역시 패션 브랜드 ‘SJ와니’가 1위에 올랐다. GS샵에서 패션 브랜드가 히트상품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처음 히트상품으로 등극한 ‘모그(MOGG)’(3위)와 패션 브랜드 ‘라삐아프’(5위), 란제리 브랜드 ‘세실엔느’(9위)도 충성 고객을 확보하며 그간 GS샵 히트상품에 손꼽혀왔던 브랜드다. 모두 가성비와 가심비가 뛰어난 패션 브랜드란 공통점이 있다.

GS샵 1위 브랜드 SJ와니.[사진=GS홈쇼핑]

화장품도 홈쇼핑 매출을 견인하며 강세를 보였다.

GS홈쇼핑은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가 지난해와 같은 2위를 차지했다.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매년 뷰티 카테고리 내 단일 아이템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량을 판매했을 뿐 아니라, GS샵 전체 히트상품 1~2위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올뉴 티에스 샴푸’는 올해도 4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홈쇼핑 고객층은 40~50대 여성일 것이란 편견을 깨고 20~30대 남성 고객으로부터도 큰 지지를 받은 제품이다. 이 제품의 남성 고객 비중은 20%에 달한다.

CJ오쇼핑에선 인기상품순위권에 이미용품이 4개나 포진하면서 전년 대비 주문량이 16% 증가하며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AHC'가 2위에 올랐고,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씨앤피닥터레이'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AHC는 롯데홈쇼핑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헤어 관리를 돕는 상품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탈모 샴푸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티에스’(6위)는전년 동기 대비 주문량이 30% 증가한 32만건을 기록했다. 상반기에 크게 히트한 '아티스트 태양'의 ‘오토 드라이롱 볼륨 고데기 세트’는 하반기에도 꾸준한 매출을 보이며 10위에 올랐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홈쇼핑 상품들의 고급, 프리미엄화가 정착됨에 따라 홈쇼핑 브랜드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단독 브랜드, 상품들을 중심으로 재구매율이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년 간 히트상품 대열에 오른 브랜드들이 올해도 지속적인 고객들의 신뢰를 받으며 상위권에 대거 진입했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