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내일 개관, 국내 최초 수장형 미술관으로 예술과 거리좁히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방수장고·보이는 수장고…국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미술관으로
개관특별전 '별 헤는 날:나와 당신의 이야기',. 내년 6월16일까지
보이는 보존과학실·미술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청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27일 개관한다. 청주관은 과천, 덕수궁, 서울에 이어 네 번째로 개관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이다.

청주관 개관은 2017년 3월 옛 연초제조창에 대한 재건축 공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약 2년간의 건축과정을 거처 성사됐다. 공사비 총 57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9,855㎡, 지상5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수장공간(10개), 보존과학공간(15개), 기획전시실(1개), 교육공간(2개), 라키비움 및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1층 수장고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옛 연초제조창(담배공장) 문화재생 의의와 '수장형 미술관' 취지를 살려 '개방'과 '소통', '재생' 개념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방형 수장고는 전시장 역할도 하게돼 관람객과 미술의 거리를 좁히는데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개방 수장고, 보이는 수장고와 보이는 보존과학실을 운영해 보다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관 개관을 계기로 이전한 대표 소장품들은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작품을 둘러볼 수 있는 '개방 수장고'와 시창(window)을 통해 소장품들을 볼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 등에 수장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1층 수장고 [사진=국립현대미술관]

1층 개방 수장고에는 백남준의 '데카르트', 서도호의 '바닥', 이불의 '사이보그 W5', 니키 드 생팔의 '검은 나나', 김복진 '미륵불, 김종영 '작품 58-8', 송영수 '생의 형태' 등 한국 근·현대 조각과 공예 작품이 수장 배치되어 있다. 1층 수장고는 내년 1월과 2월 작품에 보호 장치 없이 완전 개방형으로 운영된다. 이후에는 작품 보존을 위한 장치를 채울 계획도 있다.

또 다른 '보이는 수장고'에는 이중섭의 '호박'과 김기창의 '아악의 리듬', 박래현의 '영광', 김환기의 '초가집' 등이 배치되어 관람객들이 시창을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개관 특별전으로는 '별 헤는 날:나와 당신의 이야기' 전시가 2018년 12월27일부터 내년 6월16일까지 5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강익중, 김수자, 김을, 임흥순, 정연두 등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표작가 15명의 회화와 조각, 영상 등 미술관 소장품 23점이 전시된다.

이 전시 기획을 맡은 이추형 큐레이터는 26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청주 시민들에게 상시적으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전시를 기획했다. 현대미술은 결코 어렵지 않으며 우리 일상과 밀접하고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 제목이 '별헤는 밤'인 건 윤동주 시인의 시에서 가져왔다. 하늘을 채우는 우주의 별처럼 우리의 존재,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의 존재는 반짝이는 별과 같이 소중한 존재임을 여러 현대 작가들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개관특별전에 이어 2019년 하반기에는 '현대회화의 모험' 전시가, 2020년 상반기에는 이중섭, 김환기 등을 선보이는 근대미술 걸작 전시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및 지역미술관, 작가 레지던시 등과도 다양화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전시와 함께 청주관에 특화된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관람객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개방 수장고, 보존과학실 등 특색있는 공간과 첨단장비, 전문 인력을 활용해 미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 등과 함께 힘을 모을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이 밖에도 조사연구를 위한 라키비움(Lachiveum, 라이브러리+아카이브+뮤지엄) 공간을 마련,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집한 역대 출판물부터 작가 파일, 싱글 채널 영상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서와 자료를 갖추고 청주 지역 작가들은 물론 동시대 주요 작가들의 자료를 수집·정리 기술해 2019년 하반기부터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의 공간인 보존처리실도 개방해 '보이는 보존과학실'로 운영한다. 그동안 관람객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유화 보존처리실, 유기·무기 분석실 등 보존전문공간과 수복 과정을 공개해 전문가들의 미술품 보존처리과정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미술품종합병원으로서 공적 기능도 강화해나간다. 보존과학실 청주관 이전을 계기로 2019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뿐만 아니라 타 공공·민간 미술관 소장품에 대한 보존처리 서비스도 확대·시행해 명실공히 미술품종합병원이자 보존과학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