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5G, 초연결시대 개막] 스마트폰 시장도 '大변혁' 예고

기사입력 : 2019년01월01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1월01일 09:00

성장 멈춘 스마트폰 시장...'5G폰으로 돌파'
첫 5G폰은 삼성전자...3월 한국, 미국서 출시
5G 고화질 영상 시대...스마트폰 스펙도 따라 진화

[편집자] ‘초연결시대의 관문’, ‘4차 산업혁명 출발점’으로 불리는 5세대(5G) 시대가 열렸다. 모든 사물과 인간이 이어지는 초연결시대를 위해 5G는 필수불가결한 네트워크 환경이다. 일상생활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5G 시대'를 앞두고 뉴스핌 월간안다는 1월 신년호로 '5G'의 선봉장인 국내 통신사와 모바일 업체, 그리고 바뀌는 세상을 다뤘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2019년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제조사들의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5G는 최대 전송속도가 20Gbps로 현재 사용하는 LTE 대비 20배 빠르다. 전송 가능 데이터양은 100배, 연결 가능한 기기 수는 10배 많다. 지연 속도는 10분의 1(1ms)로 짧다. 이로 인해 5G 스마트폰은 스펙을 끌어올려 줄 새로운 기폭제로 기대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12월 1일 5G 상용식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첫 통화를 했다. [사진=SK텔레콤]

◆ 변해야 산다...제조사들 5G폰 출시 경쟁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를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무주공산인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목표로 제품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기 시장을 잡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기 때문이다. 2G, 3G 시절 시장 주도권을 쥐었던 모토로라와 노키아는 스마트폰으로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급격하게 뒤처졌다. 반면 발 빠르게 나선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 등이 시장 강자로 자리 잡았다.

첫 5G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5G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과 미국 모두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5G 대중화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3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에 5G를 지원하는 모델을 별도로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S10은 갤럭시 노트9(6.4인치)보다 큰 6.7인치 디스플레이에 6개 카메라(후면 4개, 전면 2개), 1TB의 저장 공간과 12GB 램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태 삼성전자 상무는 "5G폰 출시는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 분위기를 전환할 좋은 기회"라며 "4K 동영상이나 실시간 개인방송, 클라우드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이는 결국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교체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상반기 내 5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했으나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웨이는 6월 5G 폴더블폰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애플의 경우 2020년에서야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5G스마트폰 예상판매량 및 점유율. [자료=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5G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 수요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9년 5G 스마트폰 시장은 410만대 수준이나 2020년 2570만대, 2021년 1억700만대, 2023년에는 3억4310만대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관련 매출은 2019년 31억달러(약 3조5000억원) 수준에서 2023년 1890억달러(약 215조7000억원)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 5G 시대, 스마트폰도 달라진다

5G의 등장과 맞물려 스마트폰에도 다양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카메라다. 대용량 콘텐츠 공유가 쉬워진 만큼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고화질 영상 촬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카메라 스펙을 높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후면 듀얼(2) 카메라가 보편화되기 시작해 트리플(3), 쿼드(4)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새해에는 단순히 카메라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넘어 해상도나 고도화된 기능을 갖추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재미있게 편집하는 기능이 스마트폰 기본 앱으로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스마트폰 외형도 달라진다. 그동안 스마트폰들은 내부 스펙만 달라졌을 뿐 형태는 동일하게 유지돼 왔다. 그러나 5G 시대에는 킬러 콘텐츠인 초고화질 영상 등을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대화면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폴더블폰으로 형태가 달라지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가장 먼저 상용화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접었을 때 4.3인치, 펼쳤을 때 7.4인치 화면을 갖춘 폴더블폰을 100만대 규모로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나 화웨이 등도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 중이지만 구체적인 스펙이나 생산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향후에는 한 번 접는 폴더블폰을 넘어 여러 면을 접을 수 있거나 돌돌 마는 등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도 출시될 전망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사들은 5G와 폴더블폰 등으로 변화를 주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면서 "2018년 역성장했던 시장은 2019년 이 같은 변화에 힘입어 소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