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준우승 두산, 포수 보강으로 내년 1위 노린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31일 09:26

최종수정 : 2018년12월31일 09:26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2018년 정규리그 압도적 강자로 군림했음에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쳤던 두산 베어스가 포수 보강을 꾀하며 내년 1위 탈환에 나선다.

두산은 2018년 정규리그 144경기에서 93승(51패)을 기록, 2위 SK 와이번스와 무려 14.5게임 차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에서 SK에게 무릎을 꿇으며 2017년 KIA 타이거즈에 패한 데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019년에는 반드시 패권을 가져오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시작부터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양의지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데 따른 '안방마님'의 부재 때문이다.

양의지는 지난 11일 NC와 4년 동안 총액 125억원에 계약해 창원으로 둥지를 옮겼다. 올 시즌 133경기에서 타율 0.358 23홈런 77타점 등으로 공격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양의지는 수비에서도 공격적인 리드와 상대 타자들을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유력한 주전 포수 후보 박세혁 [사진= 두산 베어스]

9년 동안 두산의 안방을 지키던 양의지가 떠남으로써 김태형 감독은 새로운 주전 포수를 육성해야 한다. 새로운 주전 포수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박세혁이다. 올 시즌에도 양의지의 체력 안배를 위해 지명타자 또는 휴식을 취할 때 박세혁이 마스크를 썼다.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3홈런 22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9월 정수빈과 함께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이흥련의 성장세도 눈여겨봐야 한다.

그렇다고 양의지의 공백을 완벽하게 지우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에 두산은 올 시즌 33승을 합작하며 최고의 외인 원투펀치로 활약한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와 재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좌완 에이스 장원준과 유희관이 올 시즌 부진에 빠졌지만, 불펜에서 선발로 전향한 이용찬이 토종 최다승인 15승을 올렸고, 이영하 역시 10승을 거두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여기에 영건 필승조 박치국과 함덕주가 베테랑 김승회, 이현승, 김강률과 함께 든든하게 뒷문을 책임졌다.

두산은 특히 물샐틈 없는 수비를 자랑한다. 올 시즌 77개의 실책으로 KBO리그 전 구단 중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3루수 허경민, 유격수 김재호, 2루수 오재원, 1루수 오재일 뿐만 아니라 류지혁, 황경태 등 백업 자원들이 넘쳐난다.

외야도 공수를 모두 겸비한 김재환과 박건우를 비롯해 정수빈이 든든하게 지킨다. 두산이 아닌 다른 팀에 가면 주전급이라고 평가 받는 정진호와 조수행 역시 백업으로서 과분할 정도로 잘하는 선수들이다.

다만 외국인 타자 문제에서 골머리를 앓는다. 두산은 올 시즌 지미 파레디스와 시작했다. 그러나 개막과 동시에 부진에 빠진 파레디스는 21경기에서 타율 0.138 1홈런 4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만을 남긴채 시즌 도중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반 슬라이크를 데려왔지만, KBO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전력 외로 분류되며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올해는 외국인 타자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국내 선수들이 잘해줬지만, 양의지가 빠짐으로써 외국인 타자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두산은 타격 능력에 초첨을 맞추고 외국인 타자를 물색한 끝에 지난 26일 쿠바 출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