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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의선 "생각방식도 혁신…2025년 친환경차 167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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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19년 시무식 주재
2025년 친환경차 44개 모델·연 167만대 판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2일 "기존과는 확연하게 다른 새로운 게임의 룰이 형성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장방식에서 벗어나 우리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미래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하여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미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며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사업 경쟁력 고도화 △미래 대응력 강화 △경영/조직 시스템 혁신 등을 강조하고 2019년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뉴스핌DB]

또한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2025년 친환경차 44개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를 통해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국내 자율주행 친환경 로보택시 시범 운영, 현대자동차그룹의 역량을 융합한 독자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모델 구축 등도 제시했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산업과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을 이끈 정몽구 회장님의 의지와 ‘품질경영’, ‘현장경영’의 경영철학을 계승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체인저로서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이날 시무식에 앞서 “'품질', '안전', '환경'과 같은 근원적 요소에 대해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 치의 양보 없는 태도로 완벽함을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여 군살을 제거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별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자적인 생존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13개의 신차를 국내외에 출시하여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의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인도, 아세안 등의 신흥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제네시스 G80 등 각 브랜드 대표차종들을 출시, 판매를 견인하는 한편, 텔룰라이드를 비롯 새로운 차급의 SUV 4종을 추가해 전세계 SUV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아래는 정의선 수석부회장 신년사 전문. 


현대자동차 그룹 임직원 여러분 !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한 해의 업무를 시작하는 뜻 깊은 자리를 통해 임직원 여러분들을 직접 뵐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설렙니다.

금년은 지난 2000년 정몽구 회장님께서 우리 그룹을 출범시키신지 햇수로 20년째가 되는 의미 깊은 해입니다.

우리 그룹은 회장님의 탁월한 리더십과 ‘품질경영’‘현장경영’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자동차산업에서 유례 없는 성장을 거듭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Top 5 자동차 업체』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아울러, 회장님의 숙원 사업인 일관제철소 완성을 통해 국내 소재산업을 더욱 발전시켰으며, 그룹의 모태인 현대건설은 글로벌 건설사 반열에 올라 그룹의 지속성장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그룹의 발전을 위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경영환경 변화 】

저는 지난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글로벌 사업 점검과 업무 협업을 위해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 곳곳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현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절감하였습니다.

상상과 미래의 영역으로 구분되던 일들이 현실이 되어 업종 간 경계 없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기존과는 확연하게 다른 새로운 게임의 룰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이 장기화되고 세계 곳곳에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됨에 따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미국,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의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대응력을 강화해야 하는 도전적 과제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우리의 역량을 한데 모아 경영 과제를 신속하게 극복하고, 미래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하여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입니다.

【 변화 방향성 및 전략 】

그룹 임직원 여러분 !

앞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 제조업의 추격자 중 하나”가 아닌“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체인저”로 도약할 것이며, 2019년 올해가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1. 사업경쟁력 고도화)

먼저,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고도화하여 수익성을 강화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질 것입니다.

올 한해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총 13개의 신차를 출시하여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의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인도, 아세안 등의 신흥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것입니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중국, 유럽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금년 출시되는 SUV모델을 비롯한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회장님께서 끊임없이 강조해오신 ‘품질’, ‘안전’, ‘환경’과 같은 근원적 요소에 대해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 치의 양보 없는 태도로 완벽함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여 군살을 제거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별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자적인 생존력을 키워 나갈 것입니다.

부품사업은 그룹내 테크 리더로서 핵심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철강사업은 첨단 소재 개발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건설사업은 설계 및 엔지니어링 역량 등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서비스사업은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2. 미래 대응력 강화)

이러한 내실경영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활용하여 ICT 융합, 공유경제, 인공지능, 스마트 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혁신을 가속화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모든 타입의 전동화 모델을 개발하여 2025년 44개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를 통해 『Clean Mobility』로의 전환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수소전기차는 2030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하여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다양한 산업에 융합하여 퍼스트무버로서 수소사회를 주도할 것입니다.

자율주행은 2021년 국내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범 운영을 목표로 외부 글로벌 선도업체와의 제휴를 활발하게 추진하여 혁신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그룹의 역량을 융합하여 독자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제조와 서비스를 융합한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3. 경영/조직 시스템 혁신)

이러한 변화와 혁신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경영 시스템과 유연한 기업 문화가 필수적입니다.

투명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이사회의 다양성, 전문성, 독립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주주와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신뢰를 구축하여 주주가치와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것입니다.

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협력사 상생협력 및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저부터 임직원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도전적 실행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일상에서부터 열린 마음으로 서로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고,
새로운 시도와 이질적인 것과의 융합을 즐겨 주십시오.

실패를 회피하고 비난하는 문화에서 탈피하여 실패를 인정하고, 실패로부터의 교훈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는 문화로 전환해 나가야 합니다.

비효율적인 업무는 과감하게 제거하여 보다 가치 있는 업무에 임직원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하는 스마트한 업무 방식을 일상화 해주시길 바랍니다.

혁신적인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이 빠르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한 바, 솔선수범하여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실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 맺음 말씀 】

그룹 임직원 여러분 !

우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불굴의 도전정신과 과감한 실행력으로 빛나는 성과물을 만들어온 저력이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산업과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을 이끄신 정몽구 회장님의 사업보국의 의지와 경영철학을 계승하고 우리의 저력을 미래지향적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실천한다면,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체인저로서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회사와 각자의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2019년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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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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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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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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