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신년사]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시행착오 극복해 크게 발전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건비성 일반관리비 운영 문제 지혜롭게 해결해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지난해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극복해 더 크게 발전하는 쌍용건설이 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석준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먼저 "지난해 국내외 수주실적은 연초 목표한 3조에 근접한 2조8000억원을 달성해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국내외 최강자들과 진검승부를 통해 영업 및 기술경쟁력을 발휘해 가격경쟁력의 불리함을 극복한 대단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특정현장의 공사관리 문제점이나 사업관리의 부실이 전체 손익에서 얼마나 아픈 결과로 나올 수 있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번 시행착오는 두 번 다시없도록 방지하는 노력 또한 철저히 진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지금 겪고 있는 인건비성 일반관리비의 적절한 운영같은 내부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회사 내부의 목표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은 후배들의 앞날의 발전을 위해서도 기필코 추진해야 하는 지상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금년 한 해 건설업계나 회사 안팎의 사정은 결코 녹녹치 않다"며 "우리가 해온 노력을 지속하고 지난해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극복하해 더 크게 발전하는 쌍용건설이 되기 위해 한 마음으로 총력을 다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임직원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내외 현장과 지사에서 애쓰는 임직원 여러분께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현재 건설업계는 주택 시장의 침체 국면과 해외사업 부진으로 불황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국내 건설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과 SOC 예산의 제한적 발주로 저성장 침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또한 중국 및 각 해당국 Local 업체의 공세로 인한 경쟁이 심화되어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수주가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국내외 건설시장의 예상되는 불황으로 최근 몇 년간 국내 주택 호황에서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국내 대형사들조차 인력과 조직을 슬림화 시키면서 어려운 상황을 사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우리는 그동안의 노력으로 적지 않은 성과를 거양했습니다. 특히 국내외의 영업기초 체력은 완전히 정상화되었으며, 그 결과 2018년 국내외 수주실적은 연초 목표한 3조에 근접한 2조8천억을 달성하여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더구나 이런 실적은 운이 좋아 쌓인 것이 아니고, 국내외 최강자들과 진검승부를 통해 영업 및 기술경쟁력을 발휘하여 가격경쟁력의 불리함을 극복한, 대단히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고난이도 해외 프로젝트에 수 많은 PQ 통과의 성과를 바탕으로 좀더 좋은 실적을 거양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 특정현장의 공사관리의 문제점이나 사업관리의 부실이 전체 손익에 얼마나 아픈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뼈저리게 느낀 상황입니다. 다행히 이러한 문제점의 이유를 분명히 파악하고 있으며, 개선 중에 있습니다. 향후에 이번 시행착오는 두 번 다시없도록 방지하는 노력 또한 철저히 진행될 것입니다.

아울러 일반관리비의 경쟁력 있고, 적절한 편성과 집행은 앞으로 불황국면에서 더욱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할 사안입니다. 과거 큰 공사를 통해 우리 스스로 창출한 이익으로 나쁜 원가율 현장들의 어려움을 해소한 시절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익이 많이 나는 이런 캐쉬카우 성격의 큰 프로젝트들이 나올 확률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따라서 적은 이익이라도 십시일반 벌고, 관리비는 줄이는 불황대비형 사업구도가 일반화되는 뉴노멀 시대가 건설업종에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 회사는 국내 PF 우발채무와 정기적으로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와 같은 이자를 부담하는 차입금이 없습니다. 이점은 분명한 경쟁력입니다. 기왕에 완전히 회복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진입장벽이 높은 해외 선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PQ를 통과시키고 있으며, 이를 수주에 연결하여 매출신장과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수년 간 힘든 시절을 거치면서 당시 금융권이나 국내외 주요 발주처들과 참으로 어려운 회사 외부의 난제들을 슬기롭게 풀어가며 좋은 결과를 만든 저력이 있습니다. 하물며, 지금 겪고 있는 인건비성 일반관리비의 적절한 운영같은 내부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런 회사 내부의 목표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은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회사의 발전과 미래에 우리 뒤를 잇는 수 많은 후배들의 앞날의 발전을 위해서도 기필코 추진해야 하는 지상 과제입니다.

금년 한 해 건설업계나 회사 안팎의 사정은 결코 녹녹치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해온 노력을 지속하고, 특히 지난 한 해 특정적으로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분명히 극복하여 더 크게 발전하는 쌍용건설이 되기 위해 한 마음으로 총력을 다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