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계룡선녀전' 안영미 "이제 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요"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17:41

최종수정 : 2019년01월03일 17:41

개그우먼에서 종합예술인으로 거듭나는 중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약간 종합예술인이 된 느낌이에요. 이게 너무 좋아요(웃음). 그래도 전 개그우먼이죠. 제 옷이니까요.”

작년 유독 바쁜 한 해를 보냈다.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데뷔 이래 처음으로 걸그룹 ‘셀럽파이브’로 활동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리고 라디오에도 도전했고, tvN ‘계룡선녀전’을 통해 첫 정극에도 나섰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에서 조봉대 역을 맡았던 안영미를 지난 2일 뉴스핌이 만났다.

개그우먼 안영미 [사진=YG엔터테인먼트]

“드라마는 작년 초에 제안을 받았어요. 조봉대 역할을 보자마자 저를 떠올렸다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엔 부담이 너무 커서 거절했는데, 계속 러브콜을 보내주셨어요. 그러다 원작 웹툰을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출연했죠(웃음). 저는 재밌게 촬영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제일 더울 때, 제일 추울 때 찍어서 결과만 좋으면 됐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 소름끼치는 호응을 받은 건 아니잖아요. 같이 작품한 사람 입장으로서 조금은 아쉽죠.”

안영미는 ‘계룡선녀전’에서 파격 변신을 꾀했다. 그가 맡은 조봉대는 집터를 지켜주는 가신, 즉 터주신이다. 하지만 캐릭터보다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이 바로 헤어스타일이다.

“머리 염색은 제가 먼저 제안했어요. 그게 메소드 연기인 줄 알았던 거죠. 하하. 이렇게 해야 연기가 자연스럽지 않을까 했는데 이렇게 촬영기간이 길어질 줄 몰랐어요. 두 달 정도면 끝인 줄 알았는데, 드라마 경험이 없어서 요령이 없었던 거죠. 마지막에는 머리가 녹아서 끝에는 결국 가발을 썼어요.”

첫 정극 도전이라 안영미의 부담감은 갈수록 커졌다. 그래서 연기 선생님에게 코치를 받았지만, 그마저도 시원찮았다. 부담감을 내려놓자 자신에게 맞는 연기를 스스로 찾아냈다.

“진짜 제가 스마트폰 중독이라서, 제 이름을 포털에 40번은 검색해요. 처음에는 걱정이 정말 많았죠. 그래서 연기 선생님을 불렀는데 팔 다리가 묶인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혼자 했어요. 처음에는 너무 오버하는 것 같아서 차분하게 했는데, 감독님은 원래 제 모습을 원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코미디 빅리그’, ‘SNL’때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좋아하셔서 마음이 놓였죠.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받아주셔서 다행이었어요.”

개그우먼 안영미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안영미에게 2018년은 유독 ‘도전’이 많았다. 걸그룹 셀럽파이브 데뷔와 더불어 라디오, 그리고 드라마까지. 도전을 하기까지 쉬운 과정은 전혀 없었다. 그는 “미움 받을 용기가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털어놨다.

“사실 악플이 많이 달려요. 그게 사람을 또 힘들게 하죠. 어느 사람이 미움 받는 걸 좋아하겠어요. 그럴 용기가 또 어디 있겠어요. 상처는 받았지만, 아무렇지 않다고 말해야 하는 환경이 너무 싫었어요. 그러다보니 점점 작아지고 자존감도 낮아지더라고요. 가장 큰 위안을 준 건 동료들이었어요. 서로의 상처에 공감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이 치유가 됐어요. 그래서 두려움도 많이 없어졌고요. 또 셀럽파이브라는 그룹으로 예능을 나갔을 때 혼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너무 든든하더라고요. 이제는 평가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졌어요.”

안영미는 송은이를 주축으로 신봉선, 김신영과 함께 그룹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룹 동명의 곡 ‘셀럽파이브(셀럽이 되고 싶어)’로 히트를 치고, 최근에는 두 번째 앨범 ‘셔터’도 발매했다. 개그맨, 개그우먼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다른 영역에 뛰어들었지만 결과는 대만족이었다고.

개그우먼 안영미 [사진=YG엔터테인먼트]

“공개 코미디 방송도 몇 개 안 되고, 그마저도 환경이 열악하다고 알고 있어요. 그 친구들의 스트레스도 심할 거예요. 하지만 그 곳에서 섣불리 나오지 못하는 게 나오면 도태될 것 같은 마음 때문이에요. 그런데 그게 아니거든요. 저는 운이 좋아서, 많은 분들이 끌어주셨지만 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다양한 영역으로 웃음을 줄 수 있어요. 후배들에게 정말 ‘겁먹지 마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굳이 무대가 아니더라도 꿈을 펼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요. 송은이 선배가 그 길을 개척해준 것 같아요. 많은 후배들이 다른 영역에 뛰어들었으면 해요.”

작년에는 많은 분야에 도전했고, 좋은 성과를 거뒀다. 개그는 물론, 노래와 춤 그리고 연기까지. ‘개그’ 하나에만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가 됐다.

“종합 예술인이 된 기분이에요(웃음). 저는 이게 너무 행복해요. 선이 없다는 기분이 좋더라고요. 많이 도전하고 싶어요. 그래도 전 개그우먼이에요. 그건 제 옷이고요. 다음 제 도전은 공연이에요. 막연히 꿈만 꿨던 부분인데, ‘안영미 쇼’를 만들고 싶어요. 공연장에서 보는 ‘SNL’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예전에는 무조건 19금 쇼를 하려고 했는데, 그건 아니고요. 하하. 메시지를 담은 ‘안영미 쇼’를 만들고 싶습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