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서민 이용하는 2금융권 대출 연체율 오름세…부실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부업 10.7%로 역대 최고치…"올해 더 오를 것"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저축은행, 신용카드, 대부업의 대출 연체율이 심상치 않다. 경기 둔화로 인해 어려운 이들이 더 어려워지는 형국이다. 특히, 저축은행 등이 대출 심사와 관리를 강화하면서 이들 취약차주가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릴 가능성도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9월말 9.57%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28%포인트 오른 것. 이 소액신용대출은 300만원 한도로, 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들이 이용한다. 금리 수준은 작년 11월 연 21.34%. 이 대출의 연체율은 취약차주 상황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척도다. 

저축은행별 연체율은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해 9월말 12.07%로 약 6%포인트 올랐다. OK저축은행은 10.51%, SBI저축은행은 5.55%로 전년보다 각각 1.49%포인트, 0.37%포인트 상승했다. JT친애저축은행 연체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15.55%로 여전히 가장 높았다. 

새로운 대출규제 방식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26일 시행된다. DSR은 개인이 상환해야 하는 연간 대출의 원금과 이자가 연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산정한 것으로 신용대출과 자동차할부금, 카드론 등 모든 종류의 부채를 포함한다. 기존의 총부채상환비율(DTI) 보다 대출요건이 까다로워 진다. 이날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의 모습. /이형석 기자 leehs@

이러한 흐름은 카드, 대부업에서도 나타났다. 카드대출 연체율은 지난 1년간 지속 상승, 2017년 9월말 2.98%에서 지난해 9월말 3.15%가 됐다. 상위 대부업체 19곳의 지난해 9월말 평균 연체율이 10.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부업에서는 연체율 14% 이상을 위험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연체율 상승은 지난해 가계대출 규제강화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해 법정 최고금리 인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 등을 통해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했다. 통상 대출 억제기에는 연체율이 올라간다. 새로운 대출자산이 유입되지 않아 모수가 작아지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가계대출 규제강화 기조에 따라 소액대출 규모를 줄이는 추세"라며 "소액대출을 받는 차주는 신용등급을 비롯해 여건이 좋지 않아 리스크도 크다"고 설명했다. 대부업 관계자도 "신규대출이 줄어들면서 가계 유동성이 축소돼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올해부터다. 가계대출 규제강화가 지속되고 경기침체 장기화, 기준금리 인상 등이 더해지면서 대출 연체율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취약차주 비중이 높은 2, 3금융권을 시작으로 부실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면 차주의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은 점차 커지는데, 상대적으로 취약차주가 감내하기 더 어렵다. 또 신용대출은 담보가 없어 연체율이 오르면 가계대출 부실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5%포인트 오를 때, 보유자산을 모두 처분해도 빚을 갚을 수 없는 고위험 가구의 금융부채 규모가 4조7000억원 늘어난다. 지난해 말 기준금리 인상분인 0.25%포인트가 고스란히 대출금리 인상에 반영된다 가정하면, 고위험 가구 금융부채는 2조3500억원 증가한다.

2, 3금융권에서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취약차주에 대한 대출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 연체율 상승에는 기존 차주들이 대출 만기를 연장하지 못하고, 상환을 요구받은 기한 내 대출금을 갚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도 대출심사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에 대출심사에 탈락하는 저신용 차주들이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대부업 대출잔액이 17조4000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9000억원 늘었음에도, 이용자는 236만7000명으로 10만명 줄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체율이 오르면 금융회사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취약차주 대출을 줄인다"며 "신용도가 낮은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