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기업 ROE, 3년 만에 하락...일본株 매도 재료 되나?

기사입력 : 2019년01월07일 14:52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14:52

ROE, 3년 만에 하락하며 10% 하회 전망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주 매도세 확대 우려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기업의 올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년 만에 하락할 전망이라고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ROE는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이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여겨진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도쿄증권거래소 1부시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2018회계연도 ROE는 9.8%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하락하며 10%를 밑돌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업들의 ROE는 지난해 처음으로 10%를 넘었었다. 지난해에는 ROE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기업이 820개 사에 달했지만, 올해는 그 중 278개 사가 한 자릿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특히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는 제조업에서 ROE 하락이 두드러졌다. 일본 최대 산업용 로봇업체 화낙은 지난해 12.9%를 기록했던 ROE가 올해는 9%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과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중국 내 수요가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올림푸스는 카메라 사업의 경쟁 격화 등으로 지난해 13.6%였던 ROE가 올해는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OE는 이익을 늘리거나 자기자본을 줄이면 상승한다. 하지만 상장기업 전체의 이익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 올 회계연도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반면, 과거 이익의 축적인 자기자본은 8%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일본 기업의 ROE는 리먼 쇼크로 실적이 악화됐던 2008년 0.6%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실적 회복과 함께 개선 경향을 보여 왔다.

특히 2015년 도쿄증권거래소가 상장기업들에게 자본 효율성 향상을 요구하는 기업통치 지침을 적용, 기업 측도 ROE를 중시하기 시작하면서 2017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기기도 했다.

15% 전후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기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ROE는 해외 투자자가 일본 기업을 평가하게 되는 한 가지 요인으로 작용하며 그 동안 일본 증시를 뒷받침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ROE가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최근 가뜩이나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주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상장기업들에게는 자본 효율 향상이 새로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