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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공룡부터 구멍가게까지 美경제 ‘셧다운’에 피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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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멕시코 국경 지역 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마찰에 따른 이른바 정부 ‘셧다운’ 사태가 실물경기를 강타하기 시작했다.

정치권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지속, 연방정부의 부분적인 폐쇄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관광 및 숙박업과 IT 업계, 소규모 자영업자들까지 충격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기업공개(IPO)를 중심으로 금융시장의 파장도 우려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셧다운으로 인해 매주 12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고, 가까운 시일 안에 상황이 종료되지 않을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목표하는 3% 선의 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 셧다운 반대 시위에 나선 연방정부 직원들과 시민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워싱턴D.C.에서 소규모 가게를 운영하며 핫도그를 포함한 패스트푸드를 판매하는 마이크 요한스 씨는 10일(현지시각)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20년간 크고 작은 경제 위기를 이겨냈지만 정부 셧다운으로 벼랑 끝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연방정부 부처의 공무원들부터 박물관 관광객들까지 고객들의 발이 끊어지면서 셧다운 이후 매출이 60% 급감했다는 것.

음식점과 주점들은 가격 인하를 포함해 손님을 끌기 위한 필살기를 동원하고 있지만 셧다운 충격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워싱턴D.C.와 그 밖에 주요 관광 도시의 숙박 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숙박업 운영자는 WP와 인터뷰에서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IT업계도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모간 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오라클, 레드햇 등 정부 조달 업체들이 셧다운 사태에 매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 업체는 정부 부문의 매출 비중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모간 스탠리는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중이 각각 15%와 9%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형 IT 업체의 매출 부진은 결국 공급 업체로 2차, 3차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된다.

우주 항공 부문도 곡소리를 내고 있다. 관련 정부 부처와 기관이 폐쇄된 데 따라 크고 작은 프로젝트가 거의 전면 중단됐기 때문이다.

사이언스 애플리케이션 인터내셔널 코프(SAIC)는 연방정부 폐쇄로 인해 수천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고, 그 밖에 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미 우주항공산업협회의 에릭 패닝 회장은 지난 8일 미 의회와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위기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내용의 서신을 전달했다.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피해가 커지는 것은 물론이고 정상화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금융시장도 한파를 내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직원 4436명 가운데 정상 출근 인원이 285명에 그치면서 IPO 업무가 사실상 중단됐고, 그 밖에 금융 거래도 커다란 차질을 빚는 실정이다.

데이비드 포크 앤 워델의 앨런 데네버그 파트너는 CNBC와 인터뷰에서 “올해 IPO 시장이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지만 셧다운으로 인해 상황이 급변했다”고 말했다.

미국 대도시의 부동산 업계에서는 관련 부처와 기관의 폐쇄로 인해 주택 매매에 제동이 걸렸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실물 경기의 셧다운 타격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미국 경제 성장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의회 전문지 폴리티코는 정부 폐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매주 12억달러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GDP의 0.05%포인트에 해당하는 것으로, 정국 혼란이 지속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목표하는 3% 선의 성장률 달성이 좌절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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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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