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인천공항공사 차기 사장, 국토부 출신 유력

기사입력 : 2019년01월13일 10:17

최종수정 : 2019년01월14일 07:14

국토부 2차관 출신 최정호씨 거론..연말 전북 정무부지사 사퇴
정치권에서 문학진 전 의원 거론..'관피아vs정피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다음달 임기를 마치는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후임으로 국토교통부 출신 인사가 선임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오랜 시간 국토교통부에서 항공정책을 다룬 경험이 있는 최정호 전 2차관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관련 분야 전문성은 갖췄지만 전형적인 '관피아' 인사라는 점에서 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전망이다. 정치권 인사로는 문학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하남시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4일까지 접수한 사장 후보 중 5명을 추려 기획재정부 공공운영위윈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호 전 국토부 2차관(왼쪽)과 문학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하남시 지역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스핌 DB]

공공운영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추리면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사장을 임명하게 된다. 현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로 조만간 후임 사장이 가려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국토부 고위 관련 출신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일영 사장(7대)을 포함한 역대 인천공항공사 사장 7명 중 4명이 국토부 출신이다. 국토부 출신 인사 유력설이 돌고 있는 이유다. 정 사장과 강동석(1대), 조우현(2대), 정창수(5대) 사장이 국토부 출신이다.

이중 유력시 검토되고 있는 인물은 국토부 2차관을 지낸 최정호씨다. 정일영 사장은 국토해양부에서 항공철도국장,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을 지냈다. 최 전 차관도 정 사장과 유사한 길을 걸었다. 

전북 익산출신인 최정호 전 차관은 서울지방항공청장,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2차관을 지낸 항공정책분야 전문가다. 지금으로선 최정호 전 차관이 좀더 유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관에서 물러난 뒤 전북 정무부지사를 지내던 최 전 차관은 지난달 말 돌연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 전 차관과 함께 거론된 바 있는 여형구 전 국토부 제2차관은 사장 공모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국토부 출신 인사는 오랜 시간 공공기관을 관리, 감독하면서 업무 이해도가 높고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어 관련 분야 전문가로 볼 수 있다"며 "정부 정책을 이행하는데 있어 협조적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다만 퇴직 후 산하 공기업 요직을 독차지하는 전형적인 '관피아'라는 논란을 피해갈 수는 없을 전망이다. 또 정책 수행 뿐만 아니라 수익을 내야하는 공사의 특성상 사업을 경험해 보지 않았다는 점, 정치권과 같은 외압에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정치인 출신으로는 문학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하남시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문학진 위원장은 오영식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선임 당시 하마평으로 함께 거론되기도 한 인물이다.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김교흥 전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은 사장 공모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교흥 전 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연이은 철도 사고로 책임을 지고 오영식 전 사장이 최근 물러나 전문성 없는 '정피아' 인사 선임은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내부 인사도 사장 공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역대 내부 인사 승진 사례가 없어 역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 

 

syu@newspim.com8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