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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셧다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역대 최장기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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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 하면서 정작 국경장벽 예산보다 셧다운 비용이 더 커지는 상황 전개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기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셧다운은 23일 째를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2019 회계연도 예산안에 국경장벽 건설 자금 57억달러를 요구하고 민주당은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연방의회는 교착상태에 빠졌다. 지금까지 셧다운 피해금액은 현재 36억달러로 추산되고, 매주 12억달러씩 추가되는 것으로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추산했다. 여기에 약 80만명의 연방정부 근로자들은 강제 휴가를 떠났거나 봉급없이 일하고 있는 상황.

이와중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이 몇달 혹은 몇년이 걸랜대도 국경장벽 자금 편성없는 예산안에는 서명하지 않겠다며 국가비상사태 선포도 위협하고 있다. 역대 최장 기간의 셧다운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형국

지난 11일 S&P는 "셧다운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적 손실은 현재 36억달러(약 4조원)로 추정된다"며 정부 폐쇄에 따른 경제 손실이 매주 12억달러가량인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가 의회에 요구하는 국경장벽 예산 57억달러 보다 셧다운 피해 규모가 더 커지는 시점도 2주 이내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대목이다.

이를 두고 CNBC는 “셧다운이 향후 2주 정도 더 이어지면 그 손실은 60억달러에 달해 장벽 건설 예산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57억달러를 넘어서게 된다”고 꼬집었다. 

◆ “누가 실세인지 보여주겠어” 이것은 여·야 밥그릇 문제

우선 왜 셧다운이 종종 발생하는가에 대해 알아보자. 미국 연방의회는 예산안 심의, 의결, 편성 권한을 갖고 있어 권력이 막강하다. 만약 상·하원 다수당과 대통령 정당이 다르면 충돌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11.6 중간선거를 통해 이달초부터 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한 민주당. 무려 8년 만의 탈환이다. 민주당은 새롭게 선출한 하원의장이자 권력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를 필두로 트럼프 대통령를 대적해 나갈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의 대통령 임기가 절반정도 남은 상태여서 현 행정부를 향한 적극적인 견제는 필수다. 비록, 그 과정 중 하나가 역대 최장 셧다운이여도 말이다. 

왜 트럼프-민주당이 서로 타협하지 않고 줄다리기를 벌이는 지는 제42대 빌 클린턴 전 행정부 사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민주당)은 공화당 소속 뉴트 깅리치 당시 하원의장과 정부 지출을 놓고 접전을 벌였고, 셧다운은 21일(1995년 12월15일~1996년 1월6일) 간 지속됐다.

깅리치와 다른 공화당원들은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클린턴과 민주당 진영은 공화당과 반대로 정부 부채 상한선 상향조정를 추진했다. 결과는? 클린턴 대통령의 우승이었다. 그리고 이는 그가 이듬해 1월, 재임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발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USA투데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당시 여론조사에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셧다운 사태의 원흉으로 공화당을 꼽은 반면  클린턴의 정책 지지율은 고공행진했다. 

스탠 콜렌더 연방정부 예산 전문가는 이때 당시 공화당이 모든 욕을 먹고 정치적 피해가 따랐기 때문에 공화당이 셧다운을 자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여겨졌었다면 오산이었다고 말한다. 이제는 셧다운이 "표준화된 하나의 과정"이 됐다고 주장한다.

그는 양극화된 미국 정치는 두 진영간의 타협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적과의 협력"으로 간주되게 했고, 반(反) 보수층 사이에서는 이번 셧다운이 "이제 누가 실세인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기회로 작용한다고 해석했다. 연방의회는 이제 너무 양극화돼, 의원들이 어떤 법안을 가결시키기란 '하늘의 별따기'란 말도 나온다.

특히 예산안은 어떠한 경우에도 통과시켜야만 하는, 그래서 당이 실질적인 힘을 행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법안이기 때문에 양당 의원들은 예산안 의결을 분야를 막론하고 상대 진영과 전쟁을 벌이는 하나의 장으로 활용한다. 비정파적인 기구인 ‘책임 있는 연방 예산 위원회’(CRFB) 위원장, 마야 맥기니스는 예산안 의결을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모든 기존 쟁점에 대해 싸울 수 있는 기회"라고 묘사했다. 

야당이 여당을 물고 뜯는 분야는 다양하다. 지미 카터 전 행정부 당시에는 낙태,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때는 '오바마케어', 그리고 현재는 반(反)이민 정책이다. 다양한 분야를 놓고 양당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상은 양극화를 더욱 확대시킬 뿐이며 매 회계연도마다 되풀이되는 사이클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국가비상사태 카드 사용 가능하지만 장벽 건설 비용은 ‘글쎄’

 “우리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고 국경장벽을 아주 조속히 건설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란 특단의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셧다운이 오래 지속되면 될수록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쁘게 돌아간다. CNN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57%로, 지난달보다 5%포인트(p) 올랐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셧다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국적법을 기반으로 한 “이민 비상사태” 선포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민 비상사태란 미국 이민법이 효과적으로 집행되고, 기존의 관리 능력을 뛰어 넘을 정도로 외국인들의 국가 유입 규모가 크거나, 범죄 활동 증가와 명백한 연계 근거가 있을 시 혹은 법무장관이 위급한 상황이라고 정의를 내리면 선포될 수 있다.

법무장관이나 피해 지역 관할 지방 정부는 이민 비상사태를 선포할 만한 이유를 적은 요청서를 대통령에게 보내야 한다. 이후 대통령은 비상사태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하원과 상원 법사위원회에 이 사실을 보고한다. 

미국과 접한 멕시코의 티후아나시 국경 장벽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제는 이민 비상사태 선포 후 대통령이 다른 부처 예산을 끌어다 국경장벽 건설에 쓸 수 있느냐 여부다. 우선 이민비상기금은 존재하지만 연간 2000만달러 수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57억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국경장벽 건설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국방부에서 끌어 오는 방안이다. 국방장관은 국가비상사태와 관련, 당국의 허가 없이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데 이같은 경우, "군사력 지원에 필수"란 명분 하에서만 진행될 수 있다.

군 건설 프로젝트 자금을 국경장벽 건설에 쓸 수 있다는 얘기다. 국방장관이 생각하기에 "국가 안보, 보건, 안전과 환경의 질에 중요하다"면 비상 프로젝트 건설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역시 연간 5000만달러 제한이 있어,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다시 말해, 국가비상사태는 만능 해결사가 아니며 국경장벽 비용 숙제가 남게 된다는 얘기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지난 6일 CNN의 '스테이트 오브 유니온'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각료와 관리예산처에 나가서 합법적으로 남부 국경을 경비할 수 있는 돈을 찾아오라"고 지시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무엇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 카드를 꺼내 든다면 가만히 있을 민주당이 아니다. 대통령 권한을 남용했다며 대법원 판결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현재 대법원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앉혀 놓은 브렛 캐배너 신임 대법관을 포함한 보수성향 대법관 5명과 진보 성향 4명이 있다.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가 위헌인지 아닌지는 이들이 판가름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보수 성향의 진형은 트럼프에 유리하게 작용하겠지만 ‘러시아 스캔들’, 탄핵설에 이어 또 다른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 좋을 리 없는 것도 사실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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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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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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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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