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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역지표 악재에 세계증시와 상품價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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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2월 수출입 급감...전망도 하회
유럽증시, 자동차주와 명품주 중심으로 하락
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원유와 구리 등 상품 가격 하락
미국 어닝시즌 출발에 앞서 미 주가지수선물 하락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발 무역지표 악재에 중국과 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한층 심화돼 14일 세계증시와 상품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12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해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치인 5% 증가를 뒤엎는 결과를 보였다. 수출도 4.4% 줄며 전망치 3% 증가와 반대 방향을 가리켰다.

이로 인해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공격이 중국 경기 하강을 초래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을 뿐 아니라, 아이폰부터 자동차까지 글로벌 시장의 매출이 악화되며 애플과 재규어랜드로버 등이 수익 경고를 내놓는 등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는 사실도 강조됐다.

범유럽지수는 0.7% 하락하고 있으며,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 지수는 각각 0.6% 가량 내리고 있다. 섹터별로는 유럽 명품주와 자동차주가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무역 성장률은 거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폭 둔화될 것”이라며, 올해 중국 수출과 수입이 각각 5.1% 및 6.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휴전을 끝내는 3월 1일까지 ‘진정한 합의’가 이뤄질 지도 전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시아 증시도 급락하며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가 지난주 금요일에 기록한 1개월 반 만에 최고치에서 1% 가량 빠졌다. 중국과 홍콩 증시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미국 나스닥 주가지수선물도 1% 가까이 하락하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주가지수선물 14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중국발 악재를 즉각 반영하는 상품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유가는 1% 하락 중이며, 산업금속인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리며 미국 10년물 국채 가격이 급등,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2.669%로 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도 상승 중이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을 선포하고 전화통화와 차관급 협상에 이어 장관급 협상을 계획 중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실질적 진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지표가 악화된 만큼 중국은 미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조바심을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들은 양국이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양국이 이미 주고 받은 관세 공격으로 인한 부정적 여파가 세계 경제에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관측했다.

무역전쟁의 부정적 여파를 상쇄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지난해 인프라 프로젝트 가속화, 은행 지급준비율과 세금 인하 등 일련의 조치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 경기부양 조치들을 약속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지표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위안화가 역내 및 역외 시장에서 최근 이어온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위안화는 미달러 대비 10년 여 만에 최대 주간 오름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은 곧 바뀔 수 있다고 대형 수탁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의 팀 그라프 거시전략 책임자가 예상했다. 그는 “중국 지표 악재로 인해 위안화 전망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1% 하락 중이며, 글로벌 리스크 수요를 대변하는 상품통화들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각각 0.4% 이상 내리고 있다.

유로는 미달러 대비 주요 기술적 저항선을 하향 돌파했다. 최근 경제지표가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란 신호를 보낸 탓이다.

오는 15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영국 하원 표결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파운드는 소폭 하락 중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합의안 통과를 위해 막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가결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날 미국 4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은행주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씨티그룹을 시작으로 이번 주 JP모간체이스,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어닝을 발표한다.

미국 4분기 기업 순익 증가율 전망치는 6.4%로 지난해 10월 1일 전망치인 10.2%에서 크게 떨어졌다. 이는 감세 효과로 20% 이상을 기록한 지난해 수준에 비해서도 크게 악화되는 것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셧다운(업무정지)가 24일째 접어들었지만 해결책은 아직도 요원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여파에 대한 우려도 심화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구리 선물 가격 14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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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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