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최악의 스모그 대륙공습, 중국 당국의 '공해와의 전쟁'도 역부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12일 부터 중국 중동부, 남부 지역 스모그 발생
당국의 환경규제 완화 기조에 일부지역 대기질 악화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새해 들어 최악의 스모그가 중국 전역을 덮치면서 그동안 중국 당국이 추진해온 '공해와의 전쟁'이 대기오염 개선에 역부족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모그에 휩싸인 중국 북부 허베이(河北)성 한단(邯郸)시[허베이 로이터=뉴스핌] 

중국 기상국(中國氣象局)은 지난 12일 중국 중동부지역 일대에 스모그 2급 경보인 ‘오렌지 경보(橙色預警)’를 내렸다. 경보 지역에는 산둥(山東)성, 허베이(河北)성,허난(河南)성,안후이(安徽)성 등 대부분 중동부 일대가 포함됐다. 허베이성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507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다.

이어 13일 오후 4시 남부지방인 장쑤(江苏)성 일대에도 오렌지 경보가 내려졌다. 구체적으로 쉬저우(徐州), 롄윈항(連雲港),수첸(宿遷),화이안(淮安),옌청(鹽城),양저우(揚州),타이저우(泰州)등 도시의 가시거리는 200미터 이하로 떨어졌다. 이처럼 심각한 스모그 현상은 1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은 최근 중국 당국의 환경규제에 따른 성과가 여전히 부족하다며, 중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글로벌 환경 기준을 훨씬 상회한다고 지적했다. 

시카고 대학 에너지정책연구소(Energy Policy Institute)의 마이클 그린스톤(Michael Greenstone) 연구원장은 “중국 당국이 '공해와의 전쟁'을 통해 대기질이 다소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하지만 대기 오염 배출 수준은 여전히 WHO 기준을 훨씬 초과한다”며 중국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 이 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의 대기 질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한 환경 기준을 충족시킨다면 중국인의 평균수명이 최대 3년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공기 질 개선을 위한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조치는 지난 2013년부터 본격화 됐다.

중국은 지난 2013년  ‘대기오염방지를 위한 행동계획’이란 5개년 환경계획을 선포했다. 그 후 당국은 스모그와 미세먼지 발생빈도를 낮추기 위해 화석연료 기반 공장 가동중단 및 석탄 난방을 규제하는 등 ‘공해와의 전쟁’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환경주무부처인 생태환경부(生態環境部)는 지난 2017년 베이징,톈진을 포함한 허베이성 28개 도시를 대상으로 미세먼지를 15% 감축하라는 목표를 지시했고, 그 해 연말 목표치를 웃도는 25% 감축에 성공했다.

또 생태환경부는 지난해 12월 24일 성명을 통해 "경제 발전과 환경보호라는 두 가지 과제를 조화롭게 실현해야 된다”며 “특히 지방 환경 당국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보호 솔루션을 제공해 최대한 환경 오염을 줄여가겠다”며 환경규제 강화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같은 중국 환경 당국의 강력한 규제 기조에 지난해 환경규정 위반업체에 부과한 벌금은 2조원(136억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역전에 따른 경기하향 조짐에 환경규제 강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국 생태환경부가 지난해 하반기 미세먼지 감축 목표를 5% 감축에서 3%로 하향 조정하면서 기존 규제 방침보다 한발 후퇴했다는 것.

일부 전문가들은 “당국이 심각한 경기하향세에 최근 경제성장을 환경보호보다 우선시하고 있다”며 중국의 환경규제가 완화됐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중국의 대표적인 석탄 및 철강 제조지인 허난(河南)성의 경우 지난해 12월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동기대비 12% 상승한 82 마이크로그램(㎍/㎥)을 기록, 대기질 수준이 오히려 뒷걸음쳤다.

류우빈 생태환경부 대변인[사진=바이두]

한편 심각한 중국의 스모그에 이웃인 한국도 직격탄을 맞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한국의 '중국발 미세먼지 논란'에 대해서 생태환경부(生態環境部) 류우빈(劉友賓)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최근 중국의 대기질이 점차 개선되는 반면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상승세를 보여왔다. 서울 미세먼지의 주요성분은 이산화질소(NO2)로, 3년간(2015~2017년) 서울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베이징보다 높았다”며 중국발 스모그 유입으로 한국 대기의 질이 악화됐다는 우리나라 여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dongxu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