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웃기는' 좀비물이 온다…정재영·김남길·엄지원 '기묘한 가족'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3:08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13:08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코믹, 액션, 휴먼에 좀비물까지 합쳤다. 영화 ‘기묘한 가족’이 늦겨울 극장가를 찾는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작품. 이민재 감독의 데뷔작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김남길(가운데)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기묘한 가족'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15 mironj19@newspim.com

이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초고 쓸 때 신종플루가 유행이었다. 문득 ‘전염병이 돌 때 좀비한테 물리면 나을 수도 있고 좀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 영화는 평소에 늘 하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엉뚱한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감독은 “무엇보다 제가 시나리오 쓸 때부터 함께하고 싶은 배우들과 같이할 수 있어 좋았다. 매 순간 영광이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이 언급한 배우들은 박인환,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등이다.

박인환은 주유소집 트러블 메이커 아버지 만덕을 열연했다. 박인환은 “가족을 보호하고 희생하는 일반적 아버지와 다르다. 가족에게 사기 치고 도망가는 파렴치한 아버지”라며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착한 역할보다 훼방 놓는 나쁜 역할이라 재밌었다”고 떠올렸다.

정재영은 주요소집 행동대장 첫째 아들 준걸을 연기했다. 정재영은 “준걸은 가족 중에서 제일 정상적 인물이다. 제가 원래 좀비물을 좋아하는데 이건 시나리오가 정말 기발했다. 감독님이 7년을 준비했다고 하더라. 설정도 그랬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남길은 주요소집 브레인 둘째 아들 민걸 역을 맡았다. 김남길은 “지금까지 했던 브레인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며 “저 역시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고 함께하는 배우들이 좋았다. 그게 결정적 이유가 됐다”며 출연 계기를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엄지원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기묘한 가족'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15 mironj19@newspim.com

엄지원은 주유소집 리더 맏며느리 남주로 분했다. 엄지원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처럼 보이길 바랐다. 그래서 머리, 주근깨 설정 등을 고심했다. 의상도 촬영 장소에 있는 시장에서 사서 입었다. 만화 같은 설정과 리얼리티를 섞어서 잘 배합해보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이수경은 주유소집 에너지 막내딸 해걸의 옷을 입었다. 이수경은 “가족들이 다 책임감이 강한데 해걸 역시 그렇다”며 “해걸이 평소에 길 잃은 동물을 보살펴준다. 종비와도 그렇게 시작해서 점차 발전해 나간다”고 귀띔했다.

정가람은 주유소집 비밀병기 좀비 쫑비로 출연한다. 정가람은 “제가 알던 좀비는 무섭고 사나웠다. 근데 이건 ‘뭐지?’ 싶으면서 해보고 싶었다. 기존과 다르니까 감독님과 상의도 많이 하고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고민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간의 좀비 영화와의 차별점에 대해 “보통 도시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 바이러스가 시작되고 퍼지는데 우리는 좀비란 존재를 인식도 못하는 농촌이 배경”이라고 짚었다.

가족 이야기인 만큼 훈훈했던 촬영 현장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엄지원은 “촬영 중에 공효진이 한 번 왔다. 이런 분위기에서 찍으면 너무 좋겠다고 부러워하더라. 촬영 없는 날에는 커피도 마시고 산책도 다니고 등산도 다니고 했다. 그게 보기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특유의 넉살로 촬영지인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보은의 아들’이라 불렸다는 김남길은 “할 게 없어서 운동 삼아 속리산 법주사에 갔다. 3개월 동안 108배를 하다 보니 모든 분과 친해졌고 그게 소문이 났다. 김장 전날엔 도와달라고 해서 가기도 했다. 보쌈도 먹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유쾌한 영화다. 극장을 나설 때 가볍고 재밌는 마음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묘한 가족’은 오는 2월14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신청 접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가중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들의 배달·택배비를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민라이더스 배달기사 노조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기본배달료 인상, 오토바이수당 및 픽업거리 할증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마치고 오토바이로 행진을 하고 있다. 2021.12.23 pangbin@newspim.com 지원 대상은 ▲2023년 또는 지난해 연 매출액이 1억400만원 미만이며 ▲배달·택배 실적이 있고 ▲신청일 기준 폐업하지 않은 개인·법인 사업자다. 또 배달·택배를 주업으로 하는 업종과 소상공인 정책 자금 제외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최대 30만원으로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배달·택배비는 지난해 실적과 과거 증빙자료 등을 보관하지 않거나 확인이 어려운 경우를 감안해 올해까지의 실적도 폭넓게 인정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배달·택배비 증빙자료 확보 용이성을 토대로 신청자 유형에 따라 순차적으로 신청 접수를 개시할 예정이다. 연내 차질 없는 지원을 목표로 '신속 지급'과 '확인 지급' 절차로 나눠 실시한다. 지원 대상자 유형별 신청 일정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먼저 신속 지급 절차는 약 8만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중기부는 온라인 신청과 증빙자료 등록 등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지급 절차를 마련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의 자료 증빙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등 6개 배달 플랫폼과 배달 대행사로부터 소상공인이 지출한 배달비 제공에 대한 협조를 받았다. 신속 지급 대상자 데이터베이스(DB)에 포함된 약 8만개사 소상공인들은 별도의 증빙자료 없이 사업자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증빙 부담이 대폭 줄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 지급 대상자들은 오는 17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단계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할 시 신속 지급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초 신청 후 지원금이 30만원 미만이더라도 추가 신청 없이 올해 12월까지 배달비 실적이 확인되면 누적 금액 최대 30만원까지 차액을 지급한다. 신속 지급 대상자 DB에 포함되지 않은 확인 지급 대상자는 4월 중 신청할 수 있다. 확인 지급 대상자는 신속 지급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로 모든 택배와 배달 플랫폼, 배달대행사, 퀵서비스, 심부름센터 등을 이용해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자를 말한다. 혹은 배달 플랫폼 또는 택배사를 이용하지 않고 소상공인 대표 또는 직원이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배달해 증빙이 어려운 경우를 일컫는다.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소상공인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상품 판매를 위해 배달 또는 택배를 이용한 건에 대한 증빙자료를 시스템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증빙자료는 배달·택배비 사용 금액이 확인 가능한 전자세금계산서와 택배 운송장, 배달 정산 내역서 등이 있다. 직접 배달 소상공인은 특성상 실적에 대한 직접 자료증빙이 어려운 만큼 관련 협·단체 등 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배달·택배비 지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확인 지급 대상자에 해당하는 두 가지 경우 모두 소상공인이 직접 자료를 입력해야 한다. 중기부는 증빙 방안을 다음 달 말까지 마련해 4월부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전용 사이트인 '소상공인배달택배비지원.kr'이나 '소상공인24'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17일 신속 지급 신청 시행 이후 첫 이틀간은 접속자 분산을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를 적용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 배달 택배비 지원 콜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배달 택배비 지원사업 진행 절차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2025-02-09 12:00
사진
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