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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지지자 섞여 혼잡...김태우 수사관 미소 짓기도

기사입력 : 2019년01월21일 15:42

최종수정 : 2019년01월21일 16:22

김태우 수사관 기자회견 시작 전부터 혼잡한 분위기
보수단체 회원들 팻말 들고 "김태우 힘내세요” 응원
발디딜 틈 없는 기자회견장...취재진·방송BJ 자리싸움 벌여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의 기자회견은 취재진과 지지자 등이 몰려 혼잡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는 가운데 김 수사관의 지지자들이 김 수사관을 지지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 2019.01.21 kilroy023@newspim.com

김태우 수사관의 기자회견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회견 시작 30분 전부터 취재진과 지지자, 개인 유튜브 방송BJ 등이 몰려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보수성향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김 수사관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김태우 수사관을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기도 했다.

오전 10시쯤 짙은 회색 코트에 흰색 와이셔츠, 와인색 넥타이를 한 김 수사관이 변호인단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자 이들은 연신 “김태우 힘내라”, “김태우 파이팅”을 외쳤다.

이에 김 수사관은 지지자들이 위치한 정면을 향해 웃음을 짓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본격적인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자신의 양쪽에 위치한 변호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는 가운데 김 수사관의 지지자들이 김 수사관을 지지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 2019.01.21 kilroy023@newspim.com

한편 기자회견 전후로 유튜브 BJ와 시민단체 회원은 취재진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기자회견 시작 전에는 촬영을 위해 자리를 옮기려던 사진기자와 방송BJ 사이에 자리싸움이 벌어졌다. 사진기자가 회견장 앞으로 가려고 하자 카메라 삼각대를 설치하고 대기 중이던 BJ가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던 것이다.

취재진과 BJ의 실랑이가 벌어지자 주의에 있던 지지자 등은 “기자들 나가라”, “나가서 싸워라”, “어디에서 큰소리냐” 등을 외치기도 했다. 이에 김태우 수사관 측에서 “질서를 지켜달라”고 중재 나서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김 수사관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리에 남아있는 취재진을 향해 “공정하게 보도하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수사관은 이번 자리에서 “제보 내용의 정확성 확인 드리고 그에 대해 올바른 평가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청와대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국가예산 횡령 의혹 등을 추가 폭로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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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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