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작년 기관간 Repo 거래금액 1경6223조...전년比 21.7%↑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0:55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0:55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해 기관간 Repo(Repurchase Agreement) 거래금액이 1경6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기관간 Repo거래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8년 기관간 Repo 거래금액은 1경622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경3331조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21.7% 증가한 것이다.

Repo 거래는 증권매도(매수)시 일정기간 경과 후 일정가격으로 동 증권을 다시 매수(매도)하는 조건의 거래를 말한다. 국내에는 환매조건부매매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예탁결제원은 거래증권을 보관·관리하고, 거래에 수반되는 결제 및 매입증권의 평가, 일일정산 등을 수행한다.

지난 2014년 5620조원이던 Repo 거래규모는 2016년 1경원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5년 만에 약 2.9배 수준까지 성장했다. 일평균잔액도 2014년 29조5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75조4000억원으로 약 2.6배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기관간 Repo 거래가 꾸준히 증가한 데는 은행 중심의 콜시장 운영과 2016년 9월 단기금융시장 활성화 방안 도입 후 Repo시장 참가자 확대, 사모펀드 등 자산운용업 활성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증권회사나 자산운용사 등 제2금융권이 단기자금 조달수준으로 기관간 Repo 거래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유형별로는 중개거래가 73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97.7%를 차지한 반면 직거래는 2.3%(1조7000억원)에 그쳤다. 2014년 대비 중개거래 비중은 10.9%포인트 증가하며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업종별로는 일평균 매도잔액(자금차입) 기준 국내증권사가 43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운용사 21조2000억원, 국내증권사(신탁) 4조2000억원, 국내은행 2조원 순이었다.

일평균 매수잔액(자금대여) 기준으론 자산운용사가 24조4000억원, 국내은행(신탁) 19조원, 국내은행 11조5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답보증권으로는 안정증권으로 선호되는 국채가 54.1%(54조7000억원)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금융채(29.5%), 통안채(9.3%), 특수채(4.6%), 회사채(1.4%)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거래기관별로는 1~4일물이 전체의 88.1%인 2886건 가장 많았고 5~7일물 220건(6.7%), 8~15일물 60건(1.8%)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거래 중 30일물 이내 단기성 거래가 약 97.5%를 차지하며 Repo거래가 단기자금 조달 및 운용에 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