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경제 자문역 위촉에 "지금은 전환기, 혁신성장과 경제 활력이 키워드"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2:06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2:12

"지금은 패러다임 전환기, 혁신성장·경제 활력 길잡이 역할 기대"
"문 대통령, 2015년 이정동 책 '축적의 시간' 읽고 감명 받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이제민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경제과학보좌관으로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위촉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혁신성장과 경제활력이 키워드"라고 해석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이 한계에 이르렀고, 아직 새로운 길이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패러다임의 전환기가 문재인 정부가 현재 처한 상황인데 혁신성장과 경제 활력의 새로운 길잡이 역할을 두 분 교수님이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사진 좌)과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사진 우) [사진=청와대]

김 대변인은 특히 이정동 경제과학보좌관이 쓴 '축적의 시간', '축적의 길'에 대해 길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축적이 돼야 변화가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새로운 산업정책 변화기에 자문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제민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대해서도 "주전공이 경제사로, 우리나라 경제가 해방 이후 고비고비를 넘어와는데 이같은 전환기에 어떤 정치사회적 배경이 갈려 있는지, 어떤 요인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는지 분야의 전문가"라며 "이정동 특보와 마찬가지로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와대는 특히 이정동 교수의 책을 문 대통령도 정독하고 감명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추천은 여러 분이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문 대통령이 책에서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며 "당 대표 시절인 2015년 추석 연휴 때 축적의 시간을 읽었고, 2018년 축적의 길이 나왔을 때도 정독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문 대통령이 직접 이정동 교수와 만나거나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은 자문역으로 급여와 차량에 제공되지 않고, 사무실 공간만 제공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외교 자문역으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UAE(아랍에미리트) 특별보좌관,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이라크 특별보좌관으로 위촉한 것에 이어 세 번째로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을 위촉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필요하면 특보를 더 임명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으로 이동하면서 비어있는 과학기술보좌관직은 아직 공석인 상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