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갤S10'에 '새로운 AI 기능' 대거 추가된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4:06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4:20

심은수 삼성전자 전무 "NPU 탑재로 새로운 AI 시도 가능해져"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달 공개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엔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인공지능(Ai) 기능들이 대거 추가될 전망이다. 추가된 AI 기능을 장시간 활용하더라도 배터리 소모량은 이전보다 적다. 제품에 들어가는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9(9820)'에 AI 연산 능력이 대폭 향상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23일 '세미콘코리아'서 기조연설을 맡은 심은수 삼성전자 전무 [사진=성상우 기자]

심은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센터장(전무)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기조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10에 소비자들이 이전과 확연히 구분할 수 있는 AI 기능들이 추가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전무는 "NPU를 탑재했을 때 눈에 띄는 변화는 배터리를 적게 쓰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이라며 "배터리를 이전보다 적게 쓰고도 더 높은 차원의 AI를 구현할 수 있게 된 것. 배터리가 많이 소모되거나 속도가 느려서 탑재하지 못했던 기능들을 이제 추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미지 업스케일링(화질 개선)' 등이 예시"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들이 추가될 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사업에서 많은 새로운 AI 응용 기능들을 개발했다. 출시 시점에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전무는 직전 진행된 기조연설에서도 이 NPU에 대해 "삼성이 이번에 자체적인 NPU 아키텍쳐를 개발했다. 연산과정을 효율화시킨 '제로스킵'을 하드웨어적으로 구현한 세계 최초의 상용 NPU"라고 강조했다.

NPU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가 새 AP '엑시노스 9(9820)'를 발표하면서 일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회사측은 엑시노스9이 NPU를 탑재, 음성·영상 인식 등 과정에서 수행하는 AI 연산 능력이 기존 제품(9810) 대비 약 7배 향상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같은 응용처에서 인물과 사물의 특징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역동적인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사진을 촬영 할 때 피사체의 형태, 장소, 주변 밝기 등의 환경을 순간적으로 파악하고 최적 값을 자동으로 설정해 최상의 이미지를 얻게 되는 식이다.

NPU는 '온디바이스'를 구현하는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온디바이스란, AI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 학습 및 처리과정에서 클라우드와 연결하지 않고, AI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과정을 기기 자체에서 다 소화하는 기술이다.

이로써 NPU를 내장한 엑시노스9은 클라우드(Cloud)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수행하던 인공지능 기존 연산 작업을 디바이스 자체적으로 할 수 있게 돼, 사용자의 개인 정보도 더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는 장점도 가졌다.

이날 심 전무는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 연구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라며 "현재 AI는 대부분 클라우드를 통해 구현되지만 향후에는 스마트폰이나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 자체적인 AI가 구현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데모(DEMO) 버전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S10 시리즈에는 별도 충전 케이블 없이 다른 스마트폰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측이 최근 이동통신사에 갤럭시S10 시리즈를 소개하면서 이 기능을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 후면부에 다른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자동 무선충전되는 방식이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