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사장, 스톡옵션 포함 약 300억 벌었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7:10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7:28

스톡옵션 행사 약 194억 차익...급여 60억, 퇴직금 20억원 등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5년간 재임하면서 스톡옵션을 포함해 총 300억원 가량을 번 것으로 추정됐다. 스톡옵션이 약 200억원이고, 급여, 퇴직금, 성과급 등이 나머지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문국 사장이 보유 중인 스톡옵션 77만9000주를 행사한다. 오렌지라이프 매각가 주당 4만7400원에서 스톡옵션 행사가 2만2439원을 차감한 후 보유주식수를 곱하면 약 194억원이 차익이다.

오렌지라이프는 신주 발행이 아닌 현금차액보상방식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한다. 이에 지급한 현금은 지난해 결산시점에 비용으로 처리된다. 당기순이익 중 스톡옵션 비용이 차감되는 거다.

주요 임원이 받은 스톡옵션 약 226만주를 일괄 행사했다면 오렌지라이프는 총 564억원의 비용을 부담해야한다. 이만큼 당기순이익이 줄어든다. 

증권업계 한 전문가는 “신한생명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 정 사장이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을 이유는 없다”며 “스톡옵션 행사가는 지난해 결산보고서에 비용으로 처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정 사장 이외 임원도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면 모든 비용이 결산시점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 비용은 4분기 이익에 준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아직 결산이 완료되지 않았고, 상장기업이어서 중요한 재무정보를 사전에 공개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진행한 ‘2019년 영업전략회의’에서 올해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오렌지라이프]

정 사장은 지난 2014년 초부터 약 5년간 재임했다. 공시 자료를 통해 확인한 정 사장의 보수는 △2016년 10억원 △17년 13억원 △18년 상반기 12억원이었다. 요컨대 5년 재임 동안 연봉으로 약 60억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오렌지라이프 직원 퇴직금제도는 퇴직전 연봉의 ‘2N-2’다. 이는 초기 2년은 1개월 급여만 받지만 3년차부터는 2개월 급여가 적립된다는 의미다. 5년간 재직하면 총 8개월의 분량의 급여가 퇴직금으로 쌓인다. 지난해 상반기 정 사장이 받은 12억원 중 급여는 4억5000만원, 상여금이 6억7400만원이다.

매월 급여로 약 7500만원을 수령했다. 이를 근거로 추정하면 퇴직금으로 6억원 가량을 받는다.

사장 등 임원의 임기는 짧다. 이에 직원과 다른 퇴직금제도를 시행할 수 있다. ‘2N-2’가 아닌 ‘5N’ 등이 될 수 있는 거다. 이 경우 5년 재직에 25개월 분량의 퇴직금을 받는다. 20억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수령할수도 있다. 다만 주요 임원의 퇴직금 계약 내용은 확인이 불가능하다.

정 사장은 스톡옵션을 행사로 번 194억원 이외에 급여로 약 60억원, 퇴직금으로 20억원 가량 그리고 성과급을 더하면 5년 동안 300억원에 가까운 소득을 올렸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오렌지라이프는 매각을 위해 사장 등 주요 임원에게 대규모 스톡옵션과 높은 보수를 지급했다”며 “정 사장은 5년 동안 약 3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사장은 1959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 해동고, 한국외대 네덜란드어과를 졸업했다. 1984년에 제일생명보험에 입사해 30년 이상을 보험업계에서 일했다. 특히 2007 알리안츠생명 대표에 취임한 이후 에이스생명과 오렌지라이프까지 10년 이상 외국계 보험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