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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이'로 들어선 롯데 사장단… 회의장 밖 피해자 시위 소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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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재하는 올해 첫 사장단 회의가 열린 23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로비 앞에는 회의 시작 1시간 전부터 취재진과 카메라가 속속들이 자리 잡았다.

회의 시간이 다가오자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를 시작으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강승하 롯데멤버스 대표,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 등 계열사 대표들이 취재진이 모여있는 1층 출입구로 들어섰다.

회의실로 한시바삐 발걸음을 옮기던 이들은 한결같이 노타이에 편안한 차림새였다. 서류가방을 든채 밝은 표정으로 들어선 정승인 대표만이 미니스톱 인수건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온그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짤막하게 답했을 뿐 대부분 대표들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승강기에 올랐다.

정 대표는 ‘미니스톱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미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상태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건은 (미니스톱 대주주)인 이온그룹이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왼쪽)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그룹 사장단회의 참석에 앞서 몰튼 앤더슨 시그니엘서울 총지배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핌]

특히 이날 회의 시간 이전부터 몰튼 앤더슨 시그니엘서울 총지배인이 1층 출입문 앞에 서서 들어오는 계열사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4개 사업부문(BU)장, 계열사 대표 등 100여명도 일제히 롯데월드타워로 집결했다.

신 회장은 18층 집무실에서 곧바로 31층 회의장으로 이동했고, 황 부회장 및 지주 임원들과 입점 계열사 대표들 역시 내부 사무실에서 곧장 이동했다.

다만 사장단 회의를 하루 앞두고 물류비 갑질 의혹과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와 이영구 롯데칠성 대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외부에서 롯데월드타워를 찾는 대표들은 1층 로비에서 승강기를 타고 31층으로 올라가는 동선인 만큼, 취재진이 로비 입구부터 대기했지만 이미 다른 입구를 통해서 회의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2시가 되자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강당에서는 신동빈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이 진행됐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왼쪽)와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그룹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핌]

이 날 사장단 회의에서 신 회장은 도덕경에 나오는 문구인 ‘대상무형(大象無形)’을 언급하며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의 변화는 그 형태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존을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예측과 상황 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롯데 역시 기존의 틀과 형태를 무너뜨릴 정도의 혁신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계열사 대표들이 대부분 들어선 이후 1층 출입문 밖에서 일시적인 소란이 일었다. 롯데에게 갑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롯데피해자연합회가 ‘롯데의 갑질종합백화점 즉각 폐점하라’는 피켓을 들고 기습시위를 나섰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제지를 받았다.

롯데피해자연합회는 전날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장단회의에서 갑질 피해자 구제방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내달 20일 일본 롯데 본사 앞에서 집회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롯데 사장단회의가 열린 23일 오후 롯데월드타워 출입문 앞에서 롯데피해자연합회 회원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뉴스핌]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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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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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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