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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안보리서 베네수엘라 사태 놓고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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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각국에 과이도 임시 대통령으로 지지 요청
러 "美, 베네수 대립 조장...유럽 '최후통첩' 터무니없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과 러시아가 26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베네수엘라 사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제는 모든 국가가 한쪽을 선택해야할 때"라며 "자유의 힘에 서거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과 그의 대혼란과 한통속이 되거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안보리 회원국들에 베네수엘라의 민주적 (정권) 이양과 임시 대통령인 과이도의 역할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또 폼페이오 장관은 국제 사회에 자국의 금융 시스템에서 마두로 정권을 배제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마두로 정부를 몰아내기 위해 경제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관련 세부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안보리 회의는 미국이 요청한 것이다. 러시아와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적도기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체 15개 이사국 중 9명의 찬성표를 얻어 회의 개최에 성공했다. 코트디부아르와 인도네시아는 기권했다.

베네수엘라에는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면서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시위를 이끄는 야권 지도자 과이도 의장은 지난 23일 권력 강탈자가 집권하면 국회의장이 국가지도자가 된다는 헌법 조항을 근거로 자신이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하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과이도 의장을 베네수엘라 과도 정부 대통령으로 인정하면서 다른 국가도 이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군사적 행동 여부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 것은 없지만, 모든 선택지는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작년 5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지난 10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야권 유력 후보들이 가택연금, 수감 등으로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대선이 치뤄진 것이서 부정 선거라는 꼬리표가 달렸다.

러시아는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개입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다.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베네수엘라 사회를 유혈 사태의 가장자리로 몰고 가는 행위를 강력하게 비판한다"며 "미국은 마두로 정권과 베네수엘라 국민 간 대립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그림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이어 네벤쟈 대사는 이날 앞서 영국과 독일, 프랑스, 스페인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8일 안에 대선 계획을 발표하지 않으면 과이도 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최후 통첩을 날린 데 대해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마자오쉬 중국 대사도 미국을 언급하면서 "중국은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며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그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당사국 자격으로 안보리에 참석한 호르헤 아레아사 베네수엘라 외교장관은 유럽 주요국의 최후 통첩에 대해 "주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시한을 설정하거나 최후 통첩을 날릴 권한이 어디에 있는가"라며 "아이들 같다"고 쏘아붙였다.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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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2, 캘리포니아 기지서 추락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 공군의 B-52 전략 폭격기가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 기지 측이 소셜 미디어 엑스(X)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구조대가 즉각 현장 대응에 나섰다. 엑스에 올라온 사진에 따르면 사고 직후 기지 상공으로 연기 기둥이 치솟는 모습이 목격됐다. 통상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는 B-52 폭격기는 냉전 이후 미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아 왔다. 보잉사가 제작한 이 항공기는 애초 원거리 핵 공격용으로 설계됐으나,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수십 년에 걸친 군사 작전은 물론, 최근에는 이란을 상대로 한 표격 타격 임무까지 수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공군은 B-52의 1960년대 구형 엔진을 연료 효율이 더 높은 현대식 엔진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새로운 엔진과 기타 성능 개량 작업을 통해 이 폭격기는 앞으로도 계속 현역으로 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6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에서 미 공군 B-52 폭격기가 추락한 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6-1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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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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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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