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서경수·김태오·정세운, 뮤지컬 '그리스' 캐스팅…"레트로 퓨처리즘 콘셉트"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15:08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16:06

로큰롤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다룬 작품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그리스'의 캐스팅이 28일 공개됐다.

뮤지컬 '그리스'의 주요 배경인 라이델고등학교의 킹카로, 잘생기고 매력적인 '대니' 역에는 뮤지컬 배우 서경수, 팝시컬 그룹 티버드의 멤버 김태오,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이 확정됐다.

'그리스' 서경수(왼쪽부터), 김태오, 정세운 [사진=오디컴퍼니]

최근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몬티 나바로' 역으로 열연했던 서경수가 특유의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뮤지컬 '그리스'에서 천연덕스러운 '대니'로 분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오디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팝시컬 프로젝트 그룹 티버드의 멤버이기도 한 김태오는 오디션 당시 때로는 로커 같은 강렬한 목소리로, 때로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당당하게 '대니' 역을 거머쥐었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3', Mnet '프로슈드 101'에 출연해 데뷔 전부터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재 싱어송라이터로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정세운도 '대니'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그리스' 박광선(왼쪽부터), 임정모, 허혜진, 황우림 [사진=오디컴퍼니]

라이델고에 새로온 전학생으로 사랑스럽고 순수한 '샌디' 역으로는 뮤지컬 배우 양서윤과 한재아가 출연한다. 양서윤은 팝시컬 그룹 핑크레이디의 멤버로 발탁되기도 했으며, 한재아는 오디션 당시 파워풀한 가창력과 밝은 에너지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합격한 신예다.

작품 속 신스틸러로 꼽히며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가진 '케니키' 역은 박광선과 임정모가 맡는다. 울랄라세션 막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광선은 뮤지컬 '젊음의 행진', '알타보이즈', 연극 '남자충동' 등으로 배우의 입지를 다져왔다. 임정모 또한 뮤지컬 커리어를 차근차근 쌓아왔으며, 지난 2017년에는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터프하고 자존심이 세며 냉소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속이 여린 '리조' 역은 배우 허혜진과 황우림이 출연한다. 허혜진은 탄탄한 실력과 아름다운 외모로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떠올랐으며, 황우림은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1'에 출연해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스' 기세중(왼쪽부터), 이석준, 김이후, 정수지 [사진=오디컴퍼니]

락스타를 꿈꾸는 순수하고 당찬 '두디' 역에는 기세중, 이석준이 발탁됐다. 뷰티 전문가를 꿈꾸는 호기심이 많고 다정한 '프렌치' 역에는 김이후와 정수지, 독특하고 특이한 유머로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로저' 역에는 김영한과 이상운이 캐스팅됐다.

음식을 매우 사랑하는 미식가 '잔' 역은 이가은과 임남정, 여자들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져 사는 허풍쟁이 '소니' 역은 이우종과 배나라, 조숙하고 세상 물정에 일찍 눈을 뜬 '마티' 역은 이상아와 정예주, 전형적인 모범생 '유진' 역은 이선덕과 이동욱, 치어팀 주장이자 학생회장 '패티' 역은 길하은과 정현지가 맡았다.

뮤지컬 '그리스'는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이선균, 오만석, 엄기준, 강지환, 주원, 조정석 등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해내며 '스타 등용문'으로 손꼽힌다.

새롭게 선보이는 'ALL NEW' 뮤지컬 '그리스'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서와 재미, 문위기에 현 시대를 반영한 각색, 세련된 편곡, 트렌디한 무대와 감각적인 연출 등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새로운 프로덕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스' 이우종(왼쪽부터), 배나라, 이상아, 정예주 [사진=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그리스'는 한마디로 '뉴트로(NEWTRO,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라고 할 수 있다. 50년대를 배경으로 70년대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세대를 관통하는 정서를 가지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겪는 10대 시절의 꿈, 패기, 우정, 사랑 등 순수하면서도 열정 넘쳤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작품의 본질은 유지하되 현 시대 관객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각색을 하고 편곡도 감행했다. 무대 역시 '레트로 퓨처리즘(과거에서 본 미래 혹은 미래에서 본 과거)'을 콘셉트로 게작 중이다. 새로운 '그리스'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뮤지컬 '그리스'는 오는 4월30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석 공연된다. 이에 앞서 2월13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쇼케이스 티켓은 30일부터 인터파크티켓과 예스24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