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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 불발..."교섭 계획 전면 수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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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민주노총 제67차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경사노위 참여 관련 3개 수정안 모두 부결...원안 표결 불발
김명환 위원장 "올해 교섭 계획 등 전면 수정할 것"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불참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9.01.28 pangbin@newspim.com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 홀에서 67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경사노위 참여와 관련 안건을 논의했다. 대의원대회에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체 대의원 1273명 중 977명이 참석해 안건 심의와 의결에 필요한 과반수를 충족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대의원회의 시작 후 10시간이 지난 자정까지 경사노위 참여 원안과 조건부 참여, 조건부 불참, 무조건 불참 등 3개 수정안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 그러나 3개 수정안 모두 재석 의원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고, 원안은 표결에 부치지 못하고 폐기됐다.

민주노총 집행부는 원안에서 경사노위 참여를 통한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 및 상병수당제 도입 △교원·공무원·특수고용 노동자 단결권 확대 △단체교섭권·파업권을 제약 제도 폐기 △업종·산업·정부 정책 개입을 위한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대의원은 "김명환 위원장이 수정안을 논의할 때 원안을 포기하더라도 조합원의 뜻을 수용하겠다고 발언했다"며 원안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와 관련, "본안에 대한 논쟁을 벌이지 않고 집행부가 올해 교섭 계획 등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을 거쳐 다시 제출하겠다"며 "시간과 기회를 준다면 중앙집행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수정 계획을 만들어 진행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업계획 짜서 조만간 임시 대의원회의 열겠다. 힘 모아 달라. 이런 안건 진행하기 보다 새롭게 가장 빠르게 사업투쟁계획 만들어서 임시 대의원회의 소집해서 결의하겠다. 호소하겠다.

민주노총은 이날 산별노조의 경사노위 참여 관련 수정안을 표결했지만 재석의원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홍성학 전국교수노조 위원장,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 등 8개 산별노조 대표는 조건부 참여안을 냈지만 재석 911명 중 402명이 찬성하면서 부결됐다.

이들 수정안은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해 정부의 고용·산업·복지정책에 적극 개입하고, 가맹·산하조직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노정교섭·산별교섭 구조를 확보하자는 것이다. 다만, 정부가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제, ILO 협약비준 관련 노동법을 개악하면 경사노위를 즉시 탈퇴하고 즉각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황우찬 금속노조 사무처장은 조건부 불참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재석 936명 중 찬성 362명 찬성으로 부결됐다.

황 사무처장의 수정안은 정부가 △탄력근로제 확대 철회 △최저임금제도 개악 철회 △노조법 개악 철회 및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노정교섭 정례화 요구를 받아들여야 경사노위에 참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현옥 대의원 등 138명은 무조건 불참안을 냈지만, 재석 958명 중 331명이 찬성해 부결됐다. 이들은 경사노위 불참을 결정하고 최저임금 개악 철회, 탄력근로제 확대 저지 등을 위해 대정부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왼쪽)이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열린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1.28 pangbin@newspim.com

이러한 내용의 3개 수정안이 모두 부결되고, 원안 표결이 진행되지 못 하면서 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는 불발됐다. 민주노총은 지난 1999년 정리해고제 도입 등을 이유로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뒤, 대화 기구에 참여하지 않았다.

경사노위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여기엔 민주노총이 빠져있다. 경사노위는 노동자와 사용자, 정부가 노동정책 등을 협의하기 위한 대통령 자문기구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반발해 경사노위에 불참해 왔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해 10월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처리하려 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실패한 바 있다.

한편 경사노위에 참여중인 한국노동자총연맹(한국노총)은 이날 상임집행위원회를 열고 오는 31일 예정된 경사노위 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경사노위의 사회적대화 중단을 경고하는 의미로, 일단 1월31일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정부에 노조법 전면개정, 노동시간제도 관련하여 전향적인 개선안을 요구하는 노정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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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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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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