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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월 29일(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07:57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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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오늘 당대표 출마 선언…홍준표·오세훈 뛰어넘을까
국회의원 29명, 지역화폐 토론회 개최…이재명 참석할 듯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합니다. 한국당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지는 겁니다. 한국당 입당 2주 만에 당 대표가 되겠다고 성큼 큰 걸음을 내딛는 행보인데요. 정치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있습니다.

일단 현재 보수진영에서 유력한 중심축이 없는 상황이지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사실상 황 전 총리가 그 후계자 자리를 꿰차는 모양새가 있습니다. 물론 황 전 총리는 계파 논리에서 벗어나 더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포부인데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친박계(친박근혜계)의 지지를 바탕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져야 하는 상황이고, 또 보수진영 내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우호세력이 많은 극우 쪽 지지가 뒷배경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황 전 총리는 출마에 앞서 SNS에 "저의 출마는 황교안 혼자 만의 출마가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책임과 희생을 다한 국민과 함께하는 도전"이라며 광범위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오늘 출마 선언과 동시에 당 대표 출마 자격 논란과 맞닥뜨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책임당원이 아닌 만큼 당내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는 당헌 때문입니다. 책임당원이 되려면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하는데, 이제 입당한지 2주 된 신입당원 입장에선 난감한 부분이지요.

이에 대해 황 전 총리는 강원도 춘천시에서 열린 강원도당 간담회에서 "당헌·당규에 정확하게 기록이 돼 있다"며 "논란이 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인즉,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특별 케이스로 자신에게 '자동 패싱' 권한을 줄 것이라는 기대이자 자신감으로 풀이됩니다.

역대 정말 수많은 행정부 출신 출마자들이 다시 기억에 떠오릅니다. 고건 전 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눈에 밟히구요. 행정과 정치는 기본적으로 속성이 다르지요. 정치 조직력을 가질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황 전 총리의 향후 정치적 행보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길면 한달, 짧으면 앞으로 2~3주 내에 한국당 내 의원들이 얼마나 황 전 총리가 내건 깃발을 중심으로 모여들지가 관건입니다.

홍준표 전 대표가 내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황 전 총리를 향해 십자포화를 퍼부을텐데, 황 전 총리가 과연 보수진영 내부의 최대 적인 홍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공세를 견디어낼지도 궁금합니다.

지금 여의도에선 한국당의 정치 드라마가 바야흐로 클라이막스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당권주자들의 자격 논란, 어떻게 해결해야~"...[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한선교 손혜원랜드게이트 진상규명 TF 위원장(왼쪽)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귓속말을 나누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외교·안보 수장 잇달아 만난 해리스 美대사, 무슨 얘기 오갔나/국민일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8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잇달아 비공개 회동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평행선을 달리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뿐 아니라 일본 초계기 위협비행 사건으로 악화된 한·일관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文대통령 “교통사고·화재·산재 등 안전사고 사망자 없는 설명절” 기대/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교통사고, 화재, 산재 등 3대 안전사고 사망자가 1명도 없는 설 명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것은 안전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군사기밀 유출 불똥 튈까봐 ‘가짜문건’까지 만든 검사/한겨레
김앤장 법률사무소 취업을 위해 군사상 기밀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신아무개 대령(공군 대령, 김앤장 취업하려 ‘군사기밀’ 넘겼다) 사건과 관련해, 그의 이력서를 미리 검토해준 현직 검사가 자신의 잘못이 드러날 것을 대비해 ‘가짜 문건’까지 작성한 것으로 28일 드러났다. 그런데도 법무부는 해당 검사의 주장을 바탕으로 “군 검찰의 공소장이 잘못된 것 같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사우디 실세 왕세자 빈살만, 2월말 첫 방한/조선일보
사우디아라비아 실세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34)이 오는 2월 말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빈 살만이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2월 말 아시아 순방길에 오를 예정"이라면서 "인도·중국·일본과 한국을 찾기 위해 외교 당국과 일정 등을 막판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일 최측근' 허담 집안 철퇴…딸 허영희 집서 외화 발견/TV조선
올초 일어난 북한 외교관 잠적 사건 이후 북한이 내부 단속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당 간부들 집에서 미화 수십만달러씩이 적발돼 공포분위기라는 뉴스를 전해 드린바 있는데, 이 문제로 과거 김정일 시기 외무상이었던 허담 집안이 철퇴를 맞은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딸 허영희는 집에서 달러 뭉칫돈이 발견돼 구속됐고, 외무성에 근무하던 아들도 해임당했다고 북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헬조선 불만 말고 동남아 가라"는 경제보좌관…靑 발칵/SBS
젊은이들 취직 안 된다고 불평하지 말고, 50대 60대도 일찍 퇴직했다고 댓글만 달지 말고 동남아시아로 가라.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오늘(28일) 한 말입니다. 가뜩이나 힘든 국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청와대도 발칵 뒤집혔습니다.

[클로즈업] 황교안, 오늘 당대표 출마 선언…홍준표·오세훈 뛰어넘을까/뉴스핌
지난 15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후 그를 둘러싸고 불거진 논란들이다. 황 전 총리가 입당한지 2주밖에 안된 것을 고려하면 3일에 한번 꼴로 갖가지 논란이 제기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교안 전 총리는 '마이웨이'를 택했다. 황 전 총리는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당 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한국당 선관위 회의…'황교안 피선거권' 논란 종지부찍을까/뉴스1
자유한국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29일 오전 회의를 열고 2·27 한국당 전당대회 레이스 초반 최대 화두로 떠오른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피선거권' 논란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놓을 예정이다.

'당에서 마음 뜬 거 같다'던 유승민, 지난주 손학규 대표 따로 만났다/중앙
28일 손 대표 측 관계자는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두 사람이 지난주 만나 당의 정체성과 미래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다"며 “배석자는 없이 독대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손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지난해 12월 7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손혜원 부친 6·25前 남로당 활동' 보훈처, 이력 공개않고 유공자 서훈/조선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친이 해방 직후 남조선노동당(남로당)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남로당은 남한 공산화를 목적으로 1946년 11월 창당됐다. 남한 내 공산주의 세력을 규합해 총파업을 주도하고, 경찰서와 공공건물을 파괴하는 것이 주요 활동 목표였다.

2012년 최순실, 박근혜 앞에서 “황교안씨는…”/한겨레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012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쪽을 도운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수사 기록에서 드러났다. 대선후보 수락 연설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최순실씨가 황 전 총리를 언급한 녹취록이 발견된 것이다. 그동안 황 전 총리가 박근혜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되기 전까지, 그와 박 전 대통령의 ‘인연’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었다.

국회의원 29명, 지역화폐 토론회 개최…이재명 참석할 듯/뉴스핌
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여권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하는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오는 3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며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지역사랑상품권 관계부처·기관·단체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이날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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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1년 만에 블루 웨이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기가 죽었던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진행된 지역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 뉴욕시장과 뉴저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예상보다 높은 표 차로 이기면서 이들은 정치적 반격 모멘텀이 내년 중간선거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5일 오전 A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개표가 91% 진행된 가운데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은 50.4%의 과반 득표를 기록 중이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스윙 스테이트(경합주)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던 뉴저지에서는 미키 셰릴 후보가 예상보다 큰 차이로 주지사에 당선됐다. 셰릴 당선인도 91%의 개표 상황에서 56.2%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잭 시타렐리 후보를 두 자릿수 앞서고 있다.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애비게일 스팬버거 당선인이 57.2%를 기록 중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번 선거의 핵심으로 여겨진 '발의안 50'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텍사스주의 게리맨더링(특정 정파에 유리한 자의적 선거구 조정)에 맞서 민주당이 공화당의 5개 의석을 가져갈 수 있게 선거구를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이 안에는 75%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63.8%의 유권자가 찬성했다. 뉴욕타임스(NYT)와 폴리티코 등 주요 현지 매체들은 전날 선거 결과를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평가했다. 여성 후보 지원 진보 단체인 에밀리스 리스트의 전 대표이자 민주당 전략가인 스테파니 슈리옥은 "2024년과 2016년처럼 잔혹한 패배를 겪은 후에는 여론조사나 '역사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직감조차 믿기 어려워진다"며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든 것이 내부 여론조사와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직들, '노 킹스(No Kings)', 인디비저블(Indivisible) 운동, 그 에너지가 모두 거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미키 셰릴 미국 뉴저지 주지사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6 mj72284@newspim.com ◆ 트럼프 지지했던 중도층·라틴계 1년 만에 변심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중도층과 라틴계의 민심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뉴저지에서 셰릴 당선인이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라틴계 집중 지역을 뒤집었다는 사실은 이들 민심의 이동을 보여주는 한 예다. 셰릴 당선인은 뉴저지에서 라틴계 인구 비중이 가장 큰 패세익 카운티에서 시타렐리 후보를 무려 15%포인트(%p) 차로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 지역에서 3%p 차로 승리했다. NPR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라틴계 인구가 최소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10곳의 카운티에서 셰릴 당선인은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민주당의 우위를 더 확대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긴 3개 카운티까지 뒤집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공화당으로 기울어졌던 교외 및 외곽 지역에서 민주당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나타났다. 러던 카운티에서 스팬버거 당선인은 62.5%의 득표율을 기록해 공화당 후보인 윈섬 얼 시어스 후보의 37.1%를 크게 앞섰다. 이는 1년 전 대선에서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6.18%p 차로 앞선 것보다 훨씬 더 큰 득표 차다. 워싱턴 D.C. 외곽의 부유한 지역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스팬버거 당선인은 34%p 차이로 얼시어스 후보를 눌렀는데 이는 1년 전 해리스 후보의 18%p 마진을 2배 가까이 확대한 결과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6 mj72284@newspim.com ◆ 민주, 내년 중간선거까지 모멘텀 기대…정체성 정의·통합은 과제 연방 선거가 빠진 오프이어(off year)였던 올해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민주당은 내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 투표로 여겨질 중간선거까지 이 같은 모멘텀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치 분석 및 전략가들은 민주당이 당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각기 다른 시각을 통합하는데 성공하는 것이 이 같은 모멘텀 유지에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NYT는 이번 성공이 가져온 활력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여전히 일관된 정치적 정체성이나 경합주와 민주당 주 모두에서 승리할 수 있는 명확한 선거 전략을 하나로 결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전날 선거 결과가 민주당이 2026년 어려운 상·하원 중간선거와 2027~2028년의 치열한 대선 예비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자신을 민주 사회주의자라고 말하는 맘다니의 압도적인 승리는 민주당의 주변부로 여겨졌던 사회주의가 당의 중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반면 셰릴과 스팬버거의 주지사 당선은 온건 성향 주지사들의 노선을 따르는 중도 성향의 정당으로서 민주당이 더 경쟁력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유력 민주당 지도자들은 새로운 맘다니 세력과 중도좌파 기성세력을 모두 포용하는 '빅 텐트' 정치가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브 이스라엘(민주·뉴욕) 전 하원의원은 "중간선거는 언제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투표와 같다"며 "애비게일 스팬버거와 미키 셰릴은 조란 맘다니에 대한 이미지 반박용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와 상식적인 대비를 이루는 인물들이기 때문에하원과 상원 후보들을 위한 대표적인 지원 연설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렉산드라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은 "우리 당이 하나의 얼굴만 가져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함께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임무는 어디에서든 가능한 한 노동계급을 위해 가장 강력하게 싸울 사람들을 보내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버지니아에서는 주지사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애비게일 스팬버거일 것이고 뉴욕시에서는 주저 없이 조란 맘다니일 것"이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2025-11-0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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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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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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