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중화연가] 북한 '중드' 열풍 주역, 평양팬 사로잡은 중국 여배우 퉁리야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17:27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17: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유역비 등과 함께 중화권의 대표 4대 미녀로 꼽히는 중국 여배우 퉁리야(佟麗婭)가 북한 내 한풍(漢風,중국 드라마 열풍)의 주역이 됐다. 퉁리야가 주연으로 나온 중국 의학 드라마 ‘산과의생’(產科醫生)이 최근 북한 안방극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 인기에 힘입어 퉁리야는 2018년 11월 중국 예술인 대표단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해 현지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영 인사를 받았다. 무용수 출신인 그는 북한에서 신장 소수 민족의 대표 무용을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이런 인연으로 최근 퉁리야는 북한 친선 예술단의 방중 공연을 참관하는 영광을 누렸다.

퉁리야는 지난해 11월 중국 예술인 대표단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해 현지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인사를 받았다. [사진=바이두]
북한에서 고전 무용을 선보이고 있는 퉁리야 [사진=바이두]

‘산과의생’은 중국에서 지난 2014년 방영된 의학 드라마로 퉁리야는 극 중 열정 가득한 레지던트 의사 허징(何晶) 역을 맡았다. 극중 허징은 모두가 가망 없는 환자라고 말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생명을 기적적으로 살려내는 캐릭터다. 때로는 병원 고위층과 맞서 싸우며 용감하게 행동하는 허징은 당시 많은 중국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드라마가 최근 북한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지난해 공연차 북한을 방문한 퉁리야를 현지 팬들이 ‘허의사’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의학 드라마 '산과의생'의 주인공 '허징' 역을 연기한 퉁리야 [사진=바이두]

1984년생 소수 민족 출신의 퉁리야는 청순한 외모에 연기와 춤 모두를 겸비한 다재다능한 중국 여배우다. 신장 자치구 소수 민족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어렸을 적부터 예술에 남다른 흥미와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5살이 되던 해 어린이 예술단에 입학해 연기와 춤에 대한 기본기를 닦았다.

이후 뛰어난 예술적 재능으로 신장 지역의 대표 무용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틈날 때마다 TV 광고나 모델 활동을 하며 연예계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던 중 2004년 중국 3대 예술 학교인 중앙희극학원 연기과에 입학해 본격적인 배우 공부에 돌입했다.

퉁리야는 특히 2008년 '모의천하'(母儀天下)에서 중국의 고대 대표 미인 중 한 사람인 조비연 역을 완벽히 소화해 큰 주목을 받았다. 빼어난 자태와 뛰어난 춤 솜씨로 한나라 성황제의 총애를 받아 황후의 지위까지 오른 조비연 역할에 춤에 능한 퉁리야가 제격이었던 것이다.

이후 주로 사극 드라마에서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유역비 등과 함께 중화권 4대 미녀로 일컬어진다.

2012년에는 사극에서 현대 드라마로 넘어가 ‘베이징 러브스토리’(北京愛情故事)에서 부드러우면서 강인한 매력을 가진 여주인공을 맡는다. 드라마에서 배우 천쓰청(陳思誠)과 인연을 맺어 2014년 1월 결혼에 골인한다.

그러나 결혼한지 불과 5개월 만에 천쓰청이 바람을 피웠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결혼 생활에 위기를 맞기도 한다. 슬기롭게 극복한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아들 한 명을 출산했다. 

그간 청순 가련형의 이미지를 갖고 있던 퉁리야는 2016년 중국판 ‘진짜사나이2’에 출연해 혹독한 군 훈련을 이겨내며 엄마로서의 강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판 ‘진짜사나이2’에 출연한 퉁리야 [사진=바이두]

작년 퉁리야는 무용수 출신답게 중국의 대표 행사에서 고전 무용을 선보이는 한편, 영화 ‘초시공동거’(超時空同居) 등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eunjoo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사진
'피고인' 김건희 두달 만에 공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속행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날 공판 전체에 대한 재판중계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재판부는 개정 직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국민적 알권리는 헌법적으로 요청되는 것으로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재판의 확정까지 피고인이 무죄 추정을 받을 권리도 함께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중계의 범위를 정해야 하는데, 이 사건에 관한 서증에 나온 제3자의 개인정보·주민번호·주소 등을 공개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법익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며 "19일 공판 중 공판 개시 후 서증조사 전까지에 한해 중계를 허가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중계 일부 허용을 선고한 직후 오전 10시 17분께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섰다. 검정색 코트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 여사는 구치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후 오전 10시 19분부터 서증조사가 진행돼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은 약 2분 동안 짧게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서증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서증조사는 오후 재판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오전 재판 종료 직후 일부 방청객이 "김 여사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치자 김 여사는 꾸벅 인사하고 퇴정했다. hong90@newspim.com 2025-11-19 11: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