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LG화학, 4Q 영업익 '반토막'...車배터리는 '웃었다'(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지사업 첫 손익분기점...매출 2조 돌파
"올해 매출 32조원...작년 대비 14% 늘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유수진 기자 = LG화학이 지난해 4분기 석유화학 시황의 악화로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 등 2차전지 사업을 하는 전지사업부는 사상 처음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며 LG화학의 미래 방향성을 재차 확인했다.

30일 LG화학은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2896억원을 공시했다. 전분기 6024억원에 비해 이익 규모가 52% 감소했고, 전년 동기 6150억원에 비해선 53% 줄었다. 반면 매출액은 7조342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 14% 씩 늘었다.

특히 LG화학의 중심 사업인 기초소재 부문의 이익규모가 업황 악화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LG화학 전체 매출에서 기초소재 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말 기준 59%다.

LG화학은 전지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초소재 부문 매출 의존도를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의존도가 높아 석유화학 업황에 따라 LG화학 전체 실적이 좌우되는 구조다.

작년 4분기 기초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은 2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6336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62% 감소했다.

정호영 LG화학 사장(최고운영책임자)은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중 간)무역분쟁과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위축, 원료가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여수 NCC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기초소재 사업부의 수익성이 하락했다"면서 "여수공장 유지보수로 생산이 중단되며 1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지사업부는 4분기 매출액 2조76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2조원을 달성했다.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지 18년만에 얻은 결실이다. LG화학은 1990년대부터 2차 전지에 대한 연구개발을 검토했고, 1995년부터 독자개발에 착수했다.

최근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를 확대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이에 작년 전체 전지사업부 매출액은 6조5196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 4조5606억원에 비해 43%까지 늘었다. LG화학 측은 올해 전지부문 매출액이 1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사장은 "올해 예상하는 전지부문 매출은 10조원으로 그 중 반 정도가 자동차 전지에서 나올 것"이라며 "올 상반기 캐파 증설을 위한 선행 투자에 따른 고정비와 계절적 요인 등으로 BEP 수준에서 소폭 등락을 보이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2조원을 제시했다. 투자액도 작년 대비 35% 늘어난 6조2000억원을 계획해 기초소재 부문과 고부가 사업 및 전지부문의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 투자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 등으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기초소재부문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지부문의 큰 폭의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