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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에 묻다]② 고연석 한투證 프로젝트금융2본부장 “해외시장 전력, 목표 40%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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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IB부문 수익 40% 증가 목표 세워
해외투자 늘리고, 국내는 밸류애드 전략으로
유럽 투자 지속, 환 헤지·금리 낮아 매력적

[편집자주] 급변하는 증권업계 여건 속에 최근 증권사 수장들이 IB(투자은행) 전문가로 꾸려지고 있다.  그만큼 IB가 증권사의 핵심 비즈니스로 부상했다는 의미다. 전통IB는 물론 부동산 등 대체투자부문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인 것도 맞다. IB 시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투자 역시 국내에 머물지 않고 국경을 넘어 해외 부동산 등 글로벌리 뻗어나가고 있다. 불확실성이 점차 확대되는 경제 여건 속에서 IB부문 성과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증권사 IB 리더들을 만나 올해 전략과 각오를 들어봤다.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IB(투자금융)시장에 전력투구한다. 정일문 신임 대표가 내세운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더욱 강한 드라이브가 필요해서다. 특히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 등 IB부문 핵심부서로 불리는 프로젝트금융2본부의 책임이 막중해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고연석 한국투자증권 프로젝트금융2본부장 인터뷰. 2019.01.29 mironj19@newspim.com

고연석 프로젝트금융2본부장은 정일문 사장과 함께 한국투자증권으로 입사해 본부장까지 오른 ‘정통 한투맨’이다. 그는 1967년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에 한국투자증권의 전신인 동원증권에 입사했다. 입사 후 2년 동안 강남역지점에 근무한 이력을 제외하고는 줄곧 기업금융 특히 부동산금융 업무를 담당했다.

2016년 한국투자증권의 프로젝트금융본부장에 오른 뒤 이듬해 본부가 2개로 갈라지면서 부동산투자와 인프라금융을 담당하는 프로젝트금융2본부장을 맡았다.

고 본부장은 “올해 한국투자증권의 최종 이익은 9009억원으로 결정됐는데, 여기서 IB본부 5곳의 이익이 3분의 1을 차지한다”며 “작년보다 40% 상향된 수준으로 목표치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유럽 부동산 투자를 이어가면서, 국내에서는 밸류애드(Value-add, 저가매입 후 고가매도)  방식의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사실 최근 국내 딜은 잘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르기도 했고, 수익률이 5% 이내밖에 되지 않아 해외보다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며 “대신 밸류애드 등 방식을 변경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밸류애드란 일부 개조를 통해 건물 수익성을 높이는 투자 기법이다. 간단히 말해, 오래된 빌딩을 리모델링해 상업시설을 들이고 건물가치를 오르게 한 뒤 되파는 형식이다.

물론 해외부동산 투자는 계속 이어간다. 특히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유럽시장 투자에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다. 

고 본부장은 “대체투자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신흥시장이라고 불리는 동남아의 경우 국가 크레딧 불안감으로 기관투자자들이 꺼리는 편”이라며 “특히 연기금 등은 수익성이 아주 높은 것 보다 적당한 수익률과 안정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해외, 그 중 선진국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만 3건 정도의 딜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게 모두 유럽에서 하는 것”이라며 “더군다나 유럽은 레버리지 효과, 특히 환헤지 코스트가 좋아 증권사들이 최근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유럽 부동산투자에 몰리는 이유는 레버리지 효과 때문이다. 실제 미국과 유럽만 하더라도 미국은 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 금리가 3~4% 초반까지 오른 반면 유럽은 1~1.5% 사이로 대출할 수 있어 이득이다. 또한 환헤지(hedge) 비용도 유럽이 우세하다.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113원, 달러 스와프 비용은 1~1.5% 수준까지 올랐다. 헤지 비용을 제하고 나면 투자자들의 기대 수익률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반면 유럽에 투자하면 100~150bp를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이 하는 딜은 BNP파리바금융그룹의 프랑스 본사 등 유수기업과 맺은 MOU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실제 BNP파리바의 협조로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유럽 최대 허브공항인 영국 히드로공항에 230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 투자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고연석 한국투자증권 프로젝트금융2본부장 인터뷰. 2019.01.29 mironj19@newspim.com

고 본부장은 “이번에 영국 히드로공항 투자가 성공했고, 지난주 LOC를 제출해 진행 중이다”며 “히드로는 글로벌 최고 공항으로 인천공항 여객 수의 1.3배에 달한다. 이번에 활주로 하나를 더 증설하면서 딜이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 수익률은 4%대정도로 낮지만, 장기로 투자가 가능하고 안정적이라 기관들이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딜도 BNP파리바금융그룹과 맺은 MOU에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투자자 확대에도 나선다. 기관 외에도 리테일, 종합금융, 퇴직연금 등에서 대체투자 상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활발한 대체투자가 기대되는 이유다.

고 본부장은 “기관 뿐만 아니라 리테일 등 내부에서 소화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투자자가 기관이나 연기금으로 몰렸지만, 지금은 사모뿐 아니라 리테일을 활용한 공모시장도 커져 대체투자 규모가 더욱 커질 기회가 생겼다”며 “최근에 유동화 증권도 접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부동산만 8건 정도, 인프라는 한 5건 정도의 딜에 성공했다. 두개를 합치면 10건 넘어간다”며 “올해는 1월이지만 분위기가 좋다. 이미 핸들링하는 것만 7건이나 된다. 앞으로 지켜봐야겠지만,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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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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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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