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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미나미카와-네이슨 힐든의 작품으로 본 동시대 미술의 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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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 청담, 2인전 3월10일까지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학고재청담이 1월31일부터 오는 3월10일까지 미나미카와 시몬과 네이슨힐든의 2인전을 연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시몬 미나미카와와 네이슨 힐든 2019.02.01 89hklee@newspim.com

학고재는 동시대 미술을 바라보는 방향이 다른 두 작가의 전시를 한자리에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도쿄에서 태어나 뉴욕과 베를린 등 국제적인 대도시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미나미카와는 외부의 풍경을 상징적으로 추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광고나 뉴스, 잡지 콜라주 등 어디에선가 보았음직한 이미지들을 캔버스 위에 감각적인 필치로 옮겨온다.

이번 전시에서 미나미카와 시몬은 '팩트체크'와 '세 개의 스핑크스' 등을 선보인다. '팩트체크'는 세 가지 이미지가 완성되지 않은 채로 한 그림에 펼쳐진 형상이다. 선이 그려지다 말았고 여성의 얼굴이 반만 그려져있고 색은 온전히 칠해져지지 않았다. 제목은 '팩트체크'이지만 미완성된 3개의 사실인 단색조 회화, 인물의 초상과 형상에서 실제 사실은 판단할 수 없음을 작가의 추상 방식으로 전개되는 작품이다.

미나미카와 시몬, Shimon Minamikawa, 팩트체크 Fact Check,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Acrylic on canvas, 130.5x194cm [사진=학고재청담]

'세 개의 스핑크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이집트의 '스핑크스'를 가져온 작품이다. 실제로 스핑크스를 보는 것과 이를 캔버스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취소되는 의미를 그린 작품이다. 사실 이 작품은 2000년대 중반 이집트를 모티프로 한 작업과 관련 있다. 작가는 자신의 초기작과 근작 사이의 '이야기'와 '놀이'도 시도한다.

외부에서 접하는 파노라마를 작업의 주요 소재로 삼는 미나미카와와 달리 네이슨 힐든은 작업실 내부에서 작업의 소재를 찾는다. 그는 사소한 사건에 집중해 이를 구조적이면서도 직관적인 방법으로 표현한다.

미나미카와 시몬, Shimon Minamikawa, 세 개의 스핑크스, Three Sphinx,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Acrylic on canvas, 145.5x112cm [사진=학고재청담]

힐든의 작품은 작업의 과정을 주제로 삼는다. 겹쳐 쌓은 캔버스에 스프레이로 페인트를 뿌리고 붓칠을 하고 물로 씻어 내고 말린다. 이번 전시에 내놓은 그의 작품 제목은 모두 '무제'. 이 작품에서는 붓터치가 일종의 그래픽적 흔적으로 보인다. 다른 작품에서는 이전에 겹쳐서 작업한 흔적이 묻어있기도 하다. 이는 힐든이 추구하는 '흔적'과 '연쇄성' '현실성'에 부합한다.

또다른 '무제' 작품은 스튜디오에서 떨어진 구겨진 종이를 활용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대상을 제거한 후 레이저커팅 기법으로 종이의 아우트라인 모양에 맞춰 알루미늄을 자르면 구겨진 종이의 주변부 이미지만 남는다. 주변부에 오렌지 스프레이칠로 대상보다 그 주변에 초점을 맞춰 더욱 추상적으로 보이게 했다.

지난달 31일 학고재청담에서 만난 힐든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사진과 같은 효과다. 물질성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게 사진적인 작품의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네이슨 힐든 Nathan Hylden, 무제 Untitled, 2018, 알루미늄에 아크릴릭 Acrylic on aluminum, 104x85.7cm(왼쪽) 네이슨 힐든 Nathan Hylden, 무제 Untitled, 2019, 알루미늄에 아크릴릭 Acrylic on aluminum, 78.4x64.4cm [사진=학고재청담]

힐든은 작업할 때 알루미늄을 쓰는 이유에 대해 "작품을 보고 있으면 우리 모습이 흐릿하게 비친다. 우리 모습이 작품에 반영되는 거다. 알루미늄의 물성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학고재청담 관계자는 네이슨 힐든의 작품의 키워드에 대해 "존재하는 것, 현재성, 부재다. 관람객이 이해할 수 있는 모든 기본적인 경험과 연결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네이슨 힐든과 시몬 미나미카와의 공동전에 대해 "동시대 풍경을 표상화에서 추상화하는 작가와 동시대 미술에서 제작 바식에 고민하는 작가를 고루 소개하는 자리다. 동시대 미술이 어떠한 모습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라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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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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