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3개월간 대기업 계열사 23곳 감소…유진 '구조개편'·카카오 '엔터' 인수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2월07일 10:00

60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총 2057개
3개월간 소속회사 67곳 늘고 90곳 감소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지난 3개월 동안 유진기업의 경영효율화를 위한 기업구조개편과 카카오의 엔터테인먼트 인수 등으로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줄었다. 반면 전자상거래, 방송산업분야 등의 계열편입 사례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기간 동안 60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총 2057개다.

최근 3개월간 소속회사 67곳이 늘었고 90곳 감소했다. 이는 총 23곳이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8월부터 같은해 10월 기간 동안에는 대기업집단의 전체 소속회사 수가 증가했으나 최근 3개월간 감소 경향이 뚜렷했다.

변동 현황을 보면, 26개 집단이 총 67개사를 계열 편입했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 28개, 지분취득 25개, 기타 14개이다.

기타 사유로는 계열편입신고 지연에 따른 편입의제(9개), 계열편입 유예기간 만료에 따른 편입(2개), 모회사 계열편입에 따른 동반편입(2개), 회생계획에 따른 출자전환(1개) 등이다.

소속회사에서 제외된 곳은 29개 집단 중 총 90개사였다.

최근 3개월간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 [출처=공정거래위원회]

계열제외 사유는 흡수합병 38개, 지분매각 13개, 청산종결 18개, 기타 21개다. 기타에는 비영리법인 임원 사임에 따른 계열제외(13개), 친족분리(4개), 임원분리(2개), 모회사 계열제외에 따른 동반제외(2개) 등이 있다.

주요 특징을 보면 전자상거래, 방송산업 분야 등의 계열편입 사례가 두드러졌다.

우선 신세계, 카카오, 네이버는 각 기업집단의 주력회사인 신세계, 이마트, 카카오, 네이버에서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세계몰, 이마트몰, 카카오커머스, 엔스토어를 설립했다.

태영은 e-스포츠 관련 방송사업인 SBS아프리카TV를 아프리카와 합작해 설립했다. 카카오는 연예매니지먼트사인 숲엔터테인먼트, 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와이드에스컴퍼니, 레디엔터테인먼트 등 5개사를 인수했다.

기업 구조 개편 사례도 있었다.

유진 소속회사 유진기업은 현대산업 등 11개사를 합병하고, 한국통운은 대전로지스틱스 등 6개사를 합병해 유진의 레미콘 및 물류 사업 분야에서 유사 사업군이 통합됐다.

유진기업이 합병한 곳은 현대산업, 고흥레미콘, 흥한레미콘, 현대콘크리트, 현대레미콘, 현대개발, 현대기업, 서진개발, 유진아이티디, 유진엔랩, 유진바이오에너지 등이다. 한국통운은 대전로지스틱스, 경인로지스틱스, 부산로지스틱스, 중부로지스틱스, 선진엔티에스, 한라흥업 등이다.

동양레미콘, 동양홀딩스, 동양플랜트건설, 한일섬유공업 4개사는 청산하는 등 유진에서 총 21개사가 계열 제외됐다.

하림은 농업회사법인 선진한마을의 양돈 농업인 제일종축 농업회사법인과 유전자원농업회사법인, 보람농업회사법인을 합병했다.

아울러 삼성은 풍력발전업인 대정해상풍력발전을 지분 매각했다.

현대자동차는 부동산매매 및 임대업인 하떠이알앤씨과 자동차 부품 제조업인 현대파워텍을 흡수합병했다.

SK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인 포인트코드와 경호서비스업인 엔에스오케이, 창고업인 지허브, 통신 공사업인 에이오티를 흡수합병했다.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인 에스케이배터리시스템즈는 청산종결했다.

LG는 시설작물 재배업인 팜화옹을 청산종결했다. 전자부품 제조업인 지흥은 지분매각했다. 포스코는 체외진단키트 제조업인 엔비포스텍과 제조업 서비스인 리스텍비즈를 지분매각했다.

GS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인 GS이엠을 청산종결했다.

한화는 화학제품 도매업인 태경화성과 소프트웨어 운영업인 에이치앤디코리아를 청산종결했다. 전기변환장치 제조업인 한화큐셀코리아와 총포탄 제조업인 한화디펜스는 흡수합병했다.

CJ는 상품중개업인 프레시원전북과 오디오물 출판업인 CJ디지털뮤직은 흡수합병했다. 교육 서비스업인 비엔알크리에이티브는 지분매각했다.

이 밖에 효성은 금융지원 서비스업인 아이티엑스엠앤에스를 청산종결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