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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황금돼지해에 주목 받는 중국 돼지띠 CEO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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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기업 '돼지띠 리더' 승승장구
30,40대 젊은 CEO 글로벌 신경제 주도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복과 재물 운을 상징하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 해를 맞아 중국 재계를 이끌 돼지띠 최고경영자(CEO)들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1971년, 1983년 돼지해에 태어난 30-40대 젊은 CEO들은 중국 신경제를 주도하는 거물급 리더로 성장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혁신 IT 기술기업을 이끄는 돼지띠 경영인 3인방을 살펴본다.

마화텅 회장 [사진=바이두]

◆48세 돼지띠 경영자, 텐센트 수장 마화텅

텐센트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화텅 회장은 1971년 돼지해 신해년(辛亥年) 10월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시의 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 마천수(馬陳術)는 선전시항운총공사 사장과 선전시염전항 그룹 부총경리 등을 역임했다. 모친 황후이칭(黃慧卿)은 텐센트 창립 당시 60%의 지분을 보유하며 텐센트의 법인대표를 맡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화텅은 선전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에는 IT 업체인 '선전룬쉰(潤迅)통신발전유한공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10여년간 경력을 쌓았다.

다년간 엔지니어 경험을 바탕으로 마화텅은 1998년 선전대학 동문인 장즈둥(張志東)과 함께 텐센트를 설립했다.

마화텅이라는 이름을 IT 업계에 널리 알리게 된 것은 한때 중국 네티즌의 97%가 사용한다는 PC 채팅 서비스 'QQ메신저' 덕분이다. 그 후 모바일 메신저 위챗의 연이은 성공과 주력 사업인 게임사업의 고속성장으로 텐센트의 사업은 탄탄대로를 걸었다.

이후 텐센트는 2004년 6월 홍콩 거래소에 입성한 후 현재 시가총액 3조 홍콩달러가 넘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몸값을 지닌 거대 상장사로 거듭났다.

마화텅은 텐센트의 눈부신 성장과 함께 2019년 글로벌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최고 부호이자 세계 20대 부호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승승장구 하던 텐센트는 지난해 경영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당국의 게임판호 중지로 실적둔화는 물론 업계 신흥강자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거센 도전에 직면, IT 선도자로서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의구심을 받았던 것.

이에 텐센트 측은 지난 2018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텐센트는 조직개편을 통해 총 7개 사업부를 6개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성장동력을 모색하는 한편, 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이밍 바이트댄스 CEO[사진=바이두]

◆85조 ‘몸값’ 바이트댄스의 36세 경영자 장이밍

1983년 계해년(癸亥年) 돼지해에 태어난 바이트 댄스(Bytedance, 字節跳動)의 수장 장이밍(張一鳴).

올해 36세인 그는 글로벌 최고 '몸값'을 지닌 유니콘 기업을 이끄는 인물이자 차세대 IT 강자 ‘TMD’의(진르터우탸오, 메이퇀, 디디추싱)의 경영자로 주목 받고 있다.

바이트댄스의 CEO 장이밍은 난카이(南開)대학에서 소프트웨어 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사회생활 초창기 온라인 검색 업체에서 경력을 쌓았고, 이 경험은 바이트댄스 창업에 밑거름이 됐다.

지난 2012년 본격 사업에 뛰어든 장이밍은 PC 인터넷에서 모바일 인터넷 시대로 옮겨가는 트렌드를 재빠르게 포착해 모바일 앱 개발에 주력했다.

이렇게 탄생한 AI 뉴스 앱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는 출시 3개월 만에 1000만명의 유저를 확보한다. 5년 후 유저가 7억명으로 늘어나며 중국 1등 뉴스 앱으로 전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진르터우탸오와 더불어 바이트댄스의 양대 성장 축인 틱톡(TikTok, 더우인)은 전세계적으로 ‘15초영상’인 쇼트클립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틱톡은 현재 전 세계 150개 시장에 진출, 75개 언어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태국과 일본 앱스토어에서 상당기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바이트댄스의 ‘연타석 홈런’에 기업가치도 껑충 뛰어올랐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10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750억달러(약 85조원)로 뛰었다. 지난 2016년 4월 기업가치 110억 달러를 기록하며 슈퍼 유니콘(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으로 꼽힌 바이트댄스가 다시 1년 반 만에 기업가치를 7배나 키운 것이다.

이는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의 기업가치 720억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로, 바이트댄스는 일약 세계 유니콘 기업 순위 1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디디추싱 청웨이 CEO[사진=바이두]

◆ ‘모빌리티 혁명’ 가져온 83년생 청웨이(程維)

중국 IT 공룡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를 잇는 신흥강자 ‘TMD’의 일원인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의 CEO 청웨이(程維). 1983년 계해년(癸亥年)에 태어난 청웨이는 중국 자동차 업계에 ‘모빌리티 혁명’을 가져온 경영인으로 통한다.

청웨이 CEO는 베이징 화공대학교에서 행정관리학을 전공했고, 2005년 알리바바에 입사했다. 그는 알리바바 B2B 사업부문에서 6년간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출중한 영업 실적으로 최연소 매니저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11년 B2C사업부문의 부총경리로 승진한 청웨이는 2년동안 모바일 결제 알리페이의 가맹점을 관리했다. 청웨이는 알리페이 업무를 통해 모바일 사업의 폭발적인 성잠 잠재력을 알아봤다. 그는 이때부터 폭넓은 시각으로 기업 경영에 눈뜨면서 창업의 꿈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2012년 6월 알리바바에 사표를 낸 그는 차량공유업체 샤오쥐커지(小桔科技)를 설립했다. 갓 30살에 사업에 무모하게 도전했지만, 창업 3개월만에 택시호출 앱인 디디다처를 선보이는 성과를 올렸다.  

그 후 청웨이가 이끄는 디디추싱은 승승장구 했다. 2015년 경쟁사인 콰이디다처(快的打車) 합병한 후 2016년 글로벌 차량호출업계 최강자 ‘우버차이나’마저 집어삼키며 중국 차량공유 시장 평정에 성공했다.

디디추싱은 해외로도 눈길을 돌리며 글로벌 시장 제패에 시동을 걸었다. 이 업체는 동남아 차량공유업체 그랩(Grab)을 시작으로 미국의 리프트, 인도의 올라 등 해외 차량공유업체에 잇따라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디디추싱은 중국 유니콘 기업중 3번째로 높은 몸값을 지닌 업체로 성장했다. 후룬(胡潤)연구원에 따르면, 디디추싱의 기업가치는 3000억위안(약 48조원)에 달한다.  

한편 그동안 거침없는 질주를 하던 디디추싱도 지난해 연이은 승객 피살사건으로 고속 성장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이에 디디추싱은 지난해 12월 청웨이 CEO에게 바로 보고할 수 있는 최고안전책임자(Chief Safety Officer) 직위를 신설하는 한편, 승객 안전에 초점을 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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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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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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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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