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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복수돌', 입시·교육 건드린 문제적 드라마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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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입시 광풍'으로 묘사되는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반영한 문제적 드라마가 탄생했다. 바로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화제작 'SKY캐슬'이다.

단순한 로맨스, 막장을 넘어 드라마 소재와 장르가 다양해지고 있다. 무려 23%(닐슨코리아)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종영한 JTBC 'SKY 캐슬'을 비롯해 지상파 드라마인 SBS '복수가 돌아왔다'도 주목을 받았다. 우열반 등 현실적인 학교, 입시 문제를 다뤘기 때문이다. 5.1%대의 시청률로 종영했지만, 방영 후마다 유승호, 조보아는 물론 교내 부조리를 다룬 이야기들이 세간에 화제가 됐다.

드라마 'SKY캐슬'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사진=JTBC 'SKY캐슬' 캡처]

◆ 유은혜 장관도 들여다본 'SKY캐슬'...'복수돌'에 드러난 우열반 갈등

'SKY캐슬'에서는 대학입시를 위해 모든 것을 책임지는 고액 입시코디네이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극중 김주영은 서울대 의대를 합격시키기 위해 시험지 유출, 살인 등 극단적인 방법까지 서슴지 않는다. 그리고 그 대가로 수십억에 달하는 돈을 받는다.

특히 이같은 드라마의 극한 설정(?)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언급할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유 부총리는 "과도한 부분이 있지만 현실을 반영한 것 같다"면서 "수백만 원대 입시 코디가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사교육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내 아이의 문제가 되면 그렇게 한다더라"고 관심을 보였다.

SBS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극중 학생들을 성적에 따라 우열반으로 가르고, 이 과정에서 학생들과 학교 간의 갈등이 일어난다. 성적만능주의 교사와, 전인교육을 지향하는 참교사, 앞서가려는 학생들과 낙오한 학생들이 한데 뒤섞인 이야기는 현재 공교육의 문제점을 들춘다.  

◆ 드라마 속 극한 설정, 현실은 얼마나 반영됐나?

하지만 드라마의 내용은 현실과 꽤 동떨어졌다는 것이 학원가의 중론이다. 압구정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 김모 씨는 "대치동에 학종(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업체가 있다. 연간 회원으로 모집해 1년간 학생의 입시를 관리해주는 식"이라고 극중 김주영 같은 입시 코디네이터와 비슷한 존재가 있음을 확인해줬다. 그럼에도 "몇 년씩 수백억을 받는 것은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BS 복수가 돌아왔다]

김 씨는 '복수돌' 속 우열반 실태를 두고도 "고등학교 정규 교육 과정에서는 우열반이 개설될 수 없다. 일부 자사고 등에서는 방과후 수업 등에서 수준별 수업이 있을 수 있으나 공립 과학중점학교, 특목고, 자사고 등 학교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우열반이 개설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외곽 지역 자사고 학생들과 대치동 학생들의 논술을 담당하는 강사 김 모씨도 "자사고라 해도 정규 과정에 우열반을 나눌 수는 없다"면서 "다만 학교에서 논술반, 면접반 등을 편성할 때 상위 20명을 선정하는데, 그런 경우 우열반과 비슷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내에서 성적 우열에 따른 명목상 차별은 있을 수 없다는 의견이다. 

◆ 그럼에도, 'SKY 캐슬'과 '복수돌'이 흥행한 이유

현실을 100% 반영한 것은 아니라 해도, 이 드라마들이 흥행하면서 던진 사회적 메시지는 분명하다. 특히 극단적 설정보다 극중 인물들 간의 관계성과 심리 상태가 일반 학부모들, 입시생들의 마음에 닿았다는 것이 방송 제작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얼마나 현실을 잘 담느냐보다,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관건이란 얘기다.

JTBC 조현탁 감독 [사진=JTBC]

한 방송 관계자는 "'SKY 캐슬'에 나온 극단적인 설정보다, 제작 역량의 문제다. 드라마의 성공은 극성 엄마 한서진(염정아)이 딸을 위해 무슨 일이든 감수하는 마음에 학부모들이, 어떻게 해서든 좋은 학교에 가고 싶은 욕망에 학생들이 깊게 공감한 결과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SKY 캐슬'의 조현탁 감독도 직접 "드라마 보고 김주영 같은 입시 코디네이터를 찾는 문의가 있었다는 게 교육 현실의 맨얼굴인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얘기하는 건 코디네이터 정보 차원이 아니라 부모 자식 간에 교육으로 인한 어떤 메시지"라고 말했다. 또 "드라마가 잘 된 건 다만 사회적 이슈와 스토리와 맞아떨어진 결과다. 입 밖으로 내뱉기 힘들고, 사람들하고도 나누기 힘든 지점을 건드려서 많이들 봐주신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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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내란가담' 항소심 징역 15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심과 같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형량은 8년이 깎이며 대폭 낮아졌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1월 26일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영상 캡쳐] ◆ '내란 중요임무' 유죄 인정…위증은 일부 무죄로 뒤집혀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대폭 낮췄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절차적 요건 구비 ▲주요기관 봉쇄 계획 및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관련 지시 이행방안 논의 등 두가지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선포에 따른 조치가 국회를 봉쇄하는 등 위헌·위법하며, 계엄 선포로 군 병력 다수가 집합해 폭동으로 나아갈 것으로 인식했다고 보인다"며 "이러한 인식 하에 이 사건 내란 행위에 가담하기로 결의해, 윤석열에게 형식적으로 의사 정족수를 채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것을 건의하는 등 내란 행위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엄 선포 직전 도착한 국무위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거나, 윤석열에게 의견을 제시하라는 언동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계엄에 반대했으나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접견실에 남아 이상민과 둘만 남아 10분 동안 계엄 관련 문건과 단전·단수 조치 문건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협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단전·단수) 지시사항을 차질 없이 실행되게 독려해 내란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공용서류 손상 혐의 등은 재차 유죄로 판단됐다. 다만 1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된 위증 혐의는 이날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용현이 이상민에게 문건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부분과 관련해 "이상민이 김용현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교부받았을 때, 피고인이 당연히 봤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1심에 사실오인·법리오해가 있었다고 봤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국회 상황을 확인했다는 혐의와, 계엄 해제 국무회의 심의를 지연시켰다는 혐의는 재차 무죄로 판단됐다. ◆ 고법 "내란, 폭동으로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해"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내란죄는 폭동으로 국가조직의 기본제도 파괴함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를 직접 침해하는 범죄로서 그 성격과 중대성에 있어 어떠한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죄는 국가기관 기능 마비에 그치지 않고, 법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해 사회 안정성과 국민 기본권 보호 체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이며 국가 정책 심의기구인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이 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대통령을 응당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피고인은 1980년 경 있던 위헌, 위법한 계엄 조치와 내란을 경험해 그런 사태가 야기하는 광범위한 피해와 혼란, 심각성과 중대성도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과 지위에서 오는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위와 같이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내란에 가담하는 편에 섰고, 잘못을 감추려고 사후 범행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내란에 관해 이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하는 등, 보다 적극 가담했다고 볼 자료는 찾기 어렵고 피고인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되자 대통령을 대신해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해 계엄이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검정색 양복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선고 초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급격하게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여러 차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주문 낭독 직후 재판장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변호인과 대화를 나눈 뒤 퇴정했다. 특검 측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심 선고형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판결문을 분석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2026-05-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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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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