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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1월 글로벌 자금, 신흥국+채권으로 ‘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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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와 유럽 증시에서는 ‘썰물’…안전자산 인기 당분간 지속 예감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1일 오전 09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달 글로벌 자금은 북미와 유럽 증시를 빠져나와 신흥국 증시와 채권시장 전반으로 흘러들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미국 정부 셧다운(업무 중단)과 영국이 유럽연합(EU)과 탈퇴 조건에 합의하지 못하는 '노딜 브렉시트’ 불안 등 시장을 짓누르는 악재들이 계속되면서 북미와 유럽 증시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자금 유출이 지속됐다.

반면 주요국 실물경기 하강 등으로 ‘리스크-오프’ 심리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시장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렸고, 선진국과 신흥국 가릴 것 없이 자금이 모두 유입돼 작년 12월과는 대조적 흐름을 연출했다.

◆ 북미-유럽 기피 지속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1월 중 미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에서 250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자금을 빼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보다 양호하고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긴축에 일단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증시가 반등하긴 했지만, 중국의 경기 둔화 불안감 등이 시장을 계속 짓누르고 있어 주식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것이다.

다니엘 스즈키 리차드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시장 내 전반적인 분위기가 여전히 상당히 암울한 편”이라고 지적했으며, 스테이트스트리트의 매튜 바톨리니 리서치 헤드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내에서 리스크를 재조정하고 있다면서, 미국 증시에서의 리스크를 축소할만한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유명 투자은행(IB) 및 전문 기관들은 시장을 압박한 악재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담이 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을 제시했다.

무디스는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위험이 상당히 커졌으며 이 경우 신용평가 측면에서 상당한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고, UBS 등은 브렉시트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져 기업투자 부진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 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8%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도이체방크와 JP모건은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길어지면 경기 하방 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으며, 바클레이즈와 찰스슈왑은 미중 무역 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정치 불안 등으로 투자 심리와 기업 실적이 모두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여전한 인기몰이 ‘신흥국’

신흥국은 작년 말부터 꾸준히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는 모습이다.

경기 한파에도 투자자들이 신흥국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입한 것은 지난해 가파른 폭락으로 인해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긴축 사이클이 크게 감속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연준은 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사실상 금리 인상을 중단할 뜻을 내비쳤고, 월가의 트레이더들은 올해 말과 내년 1분기 사이 금리인하 가능성에 공격적으로 베팅하는 상황이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매력적인 주가 수준에 더해 기업실적 회복과 달러 약세 전환, 국제유가 반등 가능성 등이 신흥국 주식시장을 떠받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2016년과 비슷한 강세장이 나타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UBS 역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완만한 인플레이션, 중앙은행들의 금리동결 전망과 인민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호재가 될 것이라면서 아시아 신흥국이 연 12~15% 수준의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 채권도 ‘대세’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경기 한파가 날로 고조되고,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감속할 것이라는 주장에 점차 힘이 실리면서 지난달 채권펀드로는 뭉칫돈이 유입됐다.

시장조사업체 EPFR글로벌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에는 채권펀드로 94억달러가 몰리면서 1년 만에 최대 유입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안전자산에 해당하는 투자등급 채권에 47억달러의 ‘사자’가 집중,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자금 유입을 나타냈다.

라보뱅크는 경제 펀더멘털이 악화되면서 연말까지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2.4%로 하락할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고, 블랙록은 최근 랠리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채권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JP모건은 강달러 기조가 누그러들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경제성장 재동조화(re-synchronization) 등으로 신흥국 채권투자 비중확대 의견이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ING는 2월까지는 신흥국 채권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내재돼있다고 경고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도 지난해 극단적인 비관론을 드러냈던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됐다면서 연준의 비둘기파 정책 기조를 앞세워 위험자산이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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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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