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르노 세나르 회장, 취임하자마자 일본행...닛산과 '연합 미래' 논의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09:25

최종수정 : 2019년02월12일 09:25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르노자동차의 장 도미니크 세나르 회장이 오는 14일 일본을 방문해 닛산의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広人) 사장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11일 프랑스 피가로가 보도했다.

지난 1월 24일 취임한 세나르 회장이 서둘러 일본행을 재촉하는 이유는 닛산과 르노의 제휴 관계 등 양사 연합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해임 이후 양사는 연합의 주도권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르노의 최대 주주인 프랑스 정부는 일본 정부에 닛산과 르노의 경영통합 의향을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경영의 자주성’을 중시하는 닛산은 이러한 제안에 시큰둥한 반응이다.

또한 현재 공석으로 돼 있는 닛산 회장 인선을 둘러싸고도 양사는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다. 세나르 회장이 닛산의 회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프랑스 정부에 대해 닛산은 신중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이다.

세나르 회장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닛산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의 여러분들과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로 간의 신뢰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곤 회장 해임 이후 뒤틀려버린 닛산과 르노의 관계가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이다. 특히 곤 회장 해임과 관련해 닛산에 대한 르노의 불신도 점차 불거지고 있다.

프랑스 일요지 주르날 뒤 디망슈(JDD)는 10일, 르노의 변호사가 닛산의 내부조사 방식에 대해 “폭주”라고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지난달 19일 닛산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르노는 서한에서 닛산이 르노 측에 통보 없이 브라질과 레바논, 네덜란드에 있는 곤 전 회장의 자택을 조사하려 했던 것과, 르노의 허락 없이 르노 사원과 직접 연락을 취한 것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 양사의 수장이 연합의 미래에 대해 얼마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수 있을지가 이번 만남의 초점이 되고 있다.

세나르 회장과 사이카와 사장은 지난달 3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닛산·르노·미쓰비시 3사 연합 회의에서 첫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닛산자동차와 르노자동차 로고 [사진=NHK 캡처]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