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영화는 왜?"..셀트리온, 27일 120억 투자 영화 개봉

기사입력 : 2019년02월15일 14:30

최종수정 : 2019년02월15일 14: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0억원 영화 제작비…셀트리온 전액 지원
일부 주주 “흥행 실패 리스크 우려"
증권가 전망 “주가에 큰 영향 없을 것”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셀트리온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제작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120억원의 제작비를 100% 자체 조달했으며, 배급까지 맡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드림E&M을 설립했다.

당초 드림E&M은 박재삼 대표를 중심으로 드라마 부문 제작을 주로 해왔다. 그러나 2017년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영화배우 이범수를 대표로 영입, 영화 제작 사업까지 본격적으로 나섰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의 처녀작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통상 100억원대가 투입되는 대작 영화는 여러 투자사가 참여한다. 하지만 ‘자전차왕 엄복동’은 셀트리온홀딩스(지주사)와 셀트리온스킨큐어(화장품 계열사)가 제작비 120억원 전액을 투자했으며,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배급까지 맡는다.

흥행에 성공한다면 셀트리온이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지만, 참패한다면 모든 손해를 감내해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에 투자한 일부 주주들은 흥행 실패시 발생하는 리스크에 대해 우려하는 반응이 나온다.

자전차왕 엄복동 포스터.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앞서 ‘자전차왕 엄복동’은 촬영 단계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았던 김유성 감독이 중도 하차했다. 2017년 8월 크랭크업(촬영 종료) 이후 1년 반 만에 개봉한다.

또 마블의 차세대 히어로 ‘캡틴 마블’의 개봉 시기와 겹치며 티켓판매에 대한 우려가 크다. 여기다 통상  2월말부터 3월은 개학과 맞물려 티켓 판매가 저조한 대표적인 ‘비수기’다. 특히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실존 인물 엄복동씨의 자전거 절도와 관련된 기사가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 총 두 건의 사건이며, 1926년 동아일보, 1950년 경향신문이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영화의 흥행 여부가 셀트리온의 주가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미 셀트리온은 시가총액 몇십조 단위 회사이고, 첫 투자이기 때문에 120억원이 실패하더라도 주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 셀트리온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바이오 업계에서는 큰 관심이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셀트리온홀딩스의 투자 적정성 여부에 대해서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는 “자전거 위인 관련 영화에 셀트리온 지주사와 화장품 계열사가 투자한 것은 사업적 연관성이 부족하다”라며 “아직 영화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이오시밀러와 화장품이 일제강점기 시대극에서 어떤 방식으로 홍보가 가능할지 의문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질병 관련 영화에는 제약사가, 요식업 주제에는 제과회사, 패션업종 영화에는 패션회사 등 영화 투자를 메인으로 하고 있지 않은 대기업들은 본 사업과 연관성이 있는 컨텐츠에 투자사로 참여한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셀트리온의 처녀작인 만큼 국민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내는 것을 중요한 사명감으로 여겼고, 일제강점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소재를 선택했다”며 “저희가 하고 싶은 영화를 제작하는 만큼 그룹이 전적으로 투자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봉 시기가 늦춰진 것에 대해 “스포츠물과 시대극이 동시에 들어가다 보니 CG작업이 다른 영화보다 두 배로 들어가기 때문에 후반 작업량이 많았다”며 “또 겨울 시즌 영화라고 판단했고, 일제강점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소재라서 3.1절에 맞춰서 개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