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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그룹 오너일가 23명, 임원 임기만료 ...대부분 연임할 듯

기사입력 : 2019년02월15일 15:51

최종수정 : 2019년02월15일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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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현대차 정의선 등기임원 임기 만료
대한항공 조양호, 국민연금 결정도 관심사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다음달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등기임원 임기 만료를 앞둔 주요 대기업 오너일가들이 2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모두 충분한 우호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대부분 연임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15일 한국지배구조연구원에 따르면 3월 주총서 등기임원 임기가 끝나는 대기업집단 지배주주는 총 23명이다.

먼저 주요 그룹중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명이다. 최 회장은 SK그룹 지주사인 SK㈜, 정몽구 회장은 현대모비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 및 기아차 등기 임원을 맡고 있다. 구본준 부회장은 LG화학, 신동빈 회장은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케미칼의 등기 임원 임기가 만료된다.

10위권에선 GS그룹 계열사들의 지배주주들이 만기가 임박했다. 지주사인 ㈜GS의 등기임원인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을 비롯해 GS홈쇼핑의 허태수 부회장, 삼앵통상의 허남각 회장·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이 대상자다. 

최근 국민연금과 한국형 행동주의펀드로부터 주주가치 제고 및 경영 개선 요구를 받고 있는 기업들의 지배주주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대한항공 등기임원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조 회장은 본인 뿐 아니라 부인, 자녀 등 일가가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며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일각에선 국민연금이 경영 참여를 통해 조양호 연임에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9월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지분이 10.57%에 불과한 반면 한진칼 등 우호적 지분이 30%를 넘어 연임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의 주주제안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현대그린푸드의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역시 다음 달 임기가 종료된다. 다만 현대그린푸드가 최근 배당성향 확대 정책을 내놨고, 국민연금 또한 주주제안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 연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밖에 CJ제일제당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금호산업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LS네트웍스 구자열 LS그룹 회장, 영풍정밀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KCC 정몽진 회장, 엔에스쇼핑·팬오션의 김홍국 하림 회장 도 3월 주총에서 연임 여부가 가려진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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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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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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