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10대그룹 회장 배당 역대 최대...LG 구광모 270%↑

기사입력 : 2019년02월18일 10:14

최종수정 : 2019년02월18일 21:17

작년 실적 호조와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따른 배당금 증가 영향
조선·화학 등 업종 부진한 기업은 배당 축소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국내 10대그룹 총수들의 배당금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특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배당금이 전년보다 50% 안팎으로 급증했다.

10대 재벌 총수 연도별 배당금 현황 [자료=재벌닷컴]

1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 총수들의 2018 회계연도 배당금 집계 결과 전년 5318억원 대비 42.4% 증가한 757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따라 배당금이 증가한 것으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3063억원 보다 55%(1684억원) 늘어난 4747억원을 수령했다. 역대 최대 배당금이다. 10대그룹 총수 전체 배당금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이건희 회장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에서 3538억원, 삼성생명 1100억원, 삼성물산 109억원, 삼성SDS에서 19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전년 140억원 대비 270% 급증한 518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선친인 故구본무 회장의 타계로 LG 주식을 대거 상속받은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LG의 주당 배당금도 1300원에서 2000원으로 50% 넘게 상승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배구조 개편으로 지분을 신규 취득한 롯데지주 등 일부 계열사 배당금을 추가로 수령하면서 지난해 175억원보다 55% 증가한 158억원을 받았다.

이밖에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배당금도 전년대비 각각 59%, 24% 늘어났다.

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배당금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지분이 많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 4개사의 주당 배당금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특히 조선업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정몽구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지주가 배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져 5년째 무배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지난해 화학업종 부진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11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의 배당금이 소폭 늘면서 전년보다 2% 늘어난 70억원의 배당금을 확정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보유중이던 SK 주식 가운데 5%를 친족들에게 증여, 지분율이 18%로 낮아지면서 배당금 규모가 줄어들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